엔플라잉(사진=FNC엔터테인먼트) |
FNC엔터테인먼트는 8일 2018년도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를 하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40억원, 당기순손실은 1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출 감소에 대해서는 지난해 주요 아티스트의 군입대와 주요 종속회사였던 (주)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전 (주)에프엔씨애드컬쳐)의 지분 일부 매각을 이유로 들었다. 이익 감소는 2019년 초 데뷔한 걸그룹 체리블렛을 비롯해 데뷔 후 꾸준히 활동해 온 보이그룹 SF9과 밴드 엔플라잉에 대한 투자가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그러나 “수년간에 걸친 꾸준한 투자와 내실 다지기가 더해진 결과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미니 6집 앨범 ‘NARCISSUS’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로 활동 중인 SF9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드라마 ‘스카이캐슬’에 황우주 역으로 출연한 찬희를 비롯해 개별 멤버들의 인지도 상승으로 적극적인 해외 팬 몰이에도 나선다. 오는 3월 20일 두 번째 정규앨범 ‘일루미네이트(ILLUMINATE)’ 발매와 4월 2일부터 도쿄, 나고야, 오사카에서 펼치는 봄 투어를 통해 일본 내 정상의 K팝 그룹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각오다. 4월 19일 미국 시카고를 시작으로 2개월간 총 10개 도시에서 ‘2019 SF9 USA·유럽 라이브투어-언리미티드’도 개최한다.
엔플라잉은 지난 1월 발매했던 싱글 ‘옥탑방’으로 최근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엔플라잉은 음악방송 활동이 끝난 후에 역주행하면서 음악방송에 재출연해 데뷔 4년만에 처음으로 1위의 기쁨을 누렸다. 5월에 일본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등 국내외를 오가며 공연을 할 계획이다.
데뷔 전부터 이슈화됐던 체리블렛 또한 음악방송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성공적인 활동으로 팬덤을 넓혀가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또 “기관투자자들의 관심 하에 순조롭게 150억원의 외부 자금이 조달됐다”며 “아티스트 선순환 세대교체 및 연속성을 위해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새로운 남자댄스그룹을 하반기에 론칭할 예정이다. 또 정우, 정해인, 설현, 곽동연 등 주연급 전속배우 라인업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실력 있는 드라마 제작팀과 스타작가 영입을 진행 중이며 유재석을 비롯한 MC 라인업과 예능 제작사업,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결합된 IT사업 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한 360도 비즈니스 사업확장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김은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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