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양현석이 “마약 성분을 비아이 몸에서 다 뺐기 때문에 검출될 일은 절대 없다”고 협박했다고 전했다.
몸에서 마약 성분을 뺀다니 이게 가능한 걸까?
마약 사건 전문가인 박진실 변호사에게 전화했다.
"마약이 소변으로 빠져나가고 땀으로 빠져나갔다고 하더라도 몸 안에는 여전히 남거든요.
가끔 마약사범들이 마약 검출되지 않는 샴푸를 쓴다느니 이런 얘기도 있는데 그런 것들은 가짜라고 보시면 돼요.
(조사받기 전에) 사우나 가서 땀을 뺐다거나 수액을 맞는다거나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그렇다 하더라도 결론은 (마약 성분이) 나오더라고요."
박진실 변호사는 여태까지 수많은 마약사범을 만났지만 몸에서 마약 성분을 빼내는 방법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 했다.
"국내에 있으면 바로 검출 될까봐 해외에 가서 땀도 빼고 수액도 맞고 증거가 나오지 않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그렇게 말을 한 것 같아요.
실질적으로 (마약 성분을) 빼는 기술이 있거나 그렇게 보이지는 않아요."
박진실 변호사가 모르는 방법이 있을 수도 있으니 체내 마약 빼는 방법이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마약 업계 전문가들은 모르는 얘기였다.
그런데 비아이의 마약 복용 의혹은 3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지금 검사를 한다고 해서 몸 속 마약 성분을 검출할 수 있을까?
"투약 사실에 대해서는 저쪽(아이콘 측)이 아니라고 하면 몸에서 그때(3년 전) 당시 게 나올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입증하기는 힘들 것 같고요.
다만 판매 사실에 대해서는 그 당시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한 내역이 있거나 그렇다면 좀 더 한서희 진술에 신빙성이 높아지겠죠."
https://youtu.be/AT4dW4DWhz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