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favorite여시들😊
내성발톱 잘 알지?
발톱이 구부러지면서 안으로 말려서 나는거
나는 고등학교때 친구가 책상에서 내려오면서
발톱을 밟아서 발톱이 죽었어
무척 아팠는데 다들 오바한다는 분위기여서
그냥 혼자 앓다가 졸업하고 아는 언니네서
술먹는데 죽은 발톱이 간지럽길래
만지작거리다가 뽑았어 그냥
술먹어서 아프지도 않았어....
제발 여시들은 이러지마ㅜㅜ
내 개같은 인생의 저런점ㅜㅜㅜ
후에 발톱이 살짝 대각선으로 자랐어
3달 뒤쯤 공장에 다니다가 발톱이 살에 박히더라고
처음 생겨본거라서 치료법도 몰랐고 살이 발톱에 박히니까 너무너무 아픈거야 그때한참 돈벌려고 방진복입고 공장다녔거든 방진화를14시간 넘게 신다보니까
발톱이 자꾸 자극되더라구
살이 점점 하얘지더니 곪았어
그리고 진물이 나오더라 신기ㅎ...
아파서 솜도 덧대봤지만 그 순간뿐...
그다음은 살이 부풀어 올랐어
쉬는시간에 꾹 눌렀더니
고름이 죽 나왔어ㅋㅋㅋㅋㅋ
하지만 돈을 더 벌고 싶어서 대충 소독하고
일했지 가끔 누가 밟고 가거나
대차로 스치거나 장비에 스치면은 ...
너무 아플때는
기계뒤에 가서 숨죽여 울었어
그렇게 3개월 발이 썩드라고! 검게
어느날 일을 마치고 발톱에 피를 닦다가
이게 사는건가 싶은거야ㅋㅋㅋ
내 발톱이 내 인생의 걸림돌 같았어
그래서 퇴사를 결정하고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너무늦었데...
수술을 해야한데
썩어서 마취가 많이아플거래
그렇게 마취를 하는데
죽는줄... 태어나서 이런고통은 처음이야
마취가 잘 안되서 여러번 놨어
건드려도 아픈곳을 그 긴바늘로
천천히 쭈우욱 넣는데😂😂
사진을 못찍어서 그림그려왔어
(빨간점으로 표시했어)
그리고 뽑기 시작
찌걱찌걱 자르고 뽑는데 와 느낌이
아직도 소름끼쳐.... 피튀는 느낌도 나고
찌걱찌걱 소리도 엄청 나더라
이것저것 수술도구 들었다 놨다 하는소리
울기도 엄청 울었어 누워서 우는데 귀에 눈물이 고임ㅋㅋㅋㅋ
그리고 약을 타러 약국으로
갔다가 나오는데 하필 그때 마취가 풀린거야...
집에서 7분거리를 택시타고 기본요금내고 집에와야했어
움직일 수도 없었거든 😷
사진은 수술 후에 소독하러갈때 찍은거야
검은게 썩은거야!
점점 새살이 돋더라
저렇게 소독하러 다니다가 잘 자라길래
병원에 발길을 끊고 일하다가
다시 그회사에 재입사를 했어!
돈 많이 주거든ㅠ
받아주신 대리님도 감사해서 열심히 일했어
근데 내성발톱이 재발을 했어...
나는 이 일을 하면 안되나봐ㅜㅜ
그래서 이번에는 16일 일하고 그만뒀어
대리님도 발 상태알고 걱정 많이 하셨어ㅠ
죄송해요 대리님😢
그리고 난 그때처럼 뽑기 싫어서
얼른 병원에 갔는데 이번엔 2/3 를
자르는 수술이래
마취는 그때의 1/2 만큼 아팠어
이번에도 마취가 안 들어서 고생했어ㅠ
이부분을 잘라내고
이렇게 됬어
저렇게 자른 부분있잖아 저부분이 뿌리까지 뽑아낸거라
살이 차오르는거야
신발은 만원대야
현재는 이래 내성발톱이후로 무좀도 생겼어
이게 오른쪽 발톱 크기 차이 심하지?
너무 속상해ㅜㅜ 월요일날 병원 가보려고
글을 찌게된 취지는
나처럼 고생하는데 병원 안가는
여시들이 꽤 있더라
내성발톱으로 고통받는 여시들
병원 가 제발... 내가 버텨봐서 아는데
미련한 짓이었어
글 외에 궁금한 거 있으면
성심성의껏 대답해줄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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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2016년 글!
이 글을 다시 재업한건 지금 근황 보여주고 싶어서!
그리고 내성발톱 때문에 혹시 수술안하고 손톱깎이로
깎아 가면서 고통받고 있는 예전의 나(여시들)
에게 보여주고 싶어서ㅎㅎ
그래도 발 사진이니 밥 먹고 있는 여시들은 주의바래
어때?
막 드라마틱하진 않아도 많이 커졌지?
이후 삼년동안 통증없이 잘 살고 있어
나는 족저근염도 앓고 있어서 신발을 바꿨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된것같아!
(반스, 굽 높은 운동화 쳐돌이였는데 다버림)
여시 상업화때 탈퇴하고 가끔 인기글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등업인증하고 다시왔는데 홍콩방 많이 클린해져서 좋다
특히 그 편도결석이나 남친 귓밥 그런거..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