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리암 - 우 로비)
1995년
로비 윌리엄스가 '테이크댓'을 그만두고 나옴.
'테이크댓'은 우리로 치면 빅뱅같은 아이돌 보이밴드였는데
로비는 테잌댓에서 개리 발로우, 마크 오웬 가려 쩌리였음.
워낙 말썽이 많고 겉돌아 탈퇴함. 이어 테이크댓도 해체함.
(테이크댓 : 더쩌리1 - 더쩌리2 - 로비 - 개리 - 마크)
그 후 로비는 평소 동경했던 '오아시스'를 좋다고 따라다님.
우리로 치면 빅뱅의 승리가 빅뱅 탈퇴하고
2000년 정도 깡패시절의 DOC랑 어울려 노는 느낌이랄까?
'오아시스'는 말이 필요없는 브릿 락의 레전설이고
평소 기행과 폭언으로 워낙 유명한 팀 (* 오아시스 짤방)
로비는 특히 또래였던 리암 갤러거와 엄청 친했는데
같이 술, 마약, 행패(?) 부리며 신사의 나라 가수답게 놂
(오아시스 :형-노엘, 동생-리암)
합성아님 ㄷㄷㄷ (좌 리암 - 우 로비)
1996년
로비가 오아시스 품을 떠남. 이유는 바로 여자때문 ㅋㅋㅋ
로비가 전부터 사귀던 여자가 있었음. 니콜 애플턴이라고.
니콜은 스파이스걸즈 아래급 걸그룹 '올세인츠'의 멤버였음.
로비랑 니콜은 약혼까지 한 상태였는데 갑자기 파혼을 함.
(로비와 니콜)
(리암과 니콜)
얼마 뒤 리암이랑 니콜이 만나는게 파파라치로 찍힘.
(현재 리암과 니콜은 시끌벅적하지만 나름 잘 살고 있음)
로비와 오아시스의 관계도 하루아침에 파탄남.
아주 영국 타블로이드지들의 대 떡밥사건이었음.
'로비가 먼저 바람을 피웠다더라'
'로비가 아이를 싫어해 낙태를 하라 했다더라'
'리암이 니콜을 뺐은거다 아니다'
등등 별 썰이 다 풀림.
더군다나 로비가 첫 싱글을 냈는데 아주 처참하게 망함.
맨날 술, 마약 더니 외모가 이홍기에서 신동이 되었음.
사람들한테 돼저씨라고 놀림받고 평론가들도
오아시스랑 놀더니 지가 락커인줄 아냐고 혹평쳐맞음
(문희준 솔로초때 생각하면 됨 .. 아 .. 그 정돈아님)
1997년
크리스마스 시즌 (영국 팝시장의 대목)
로비가 절치부심으로 돼지기름 쫙 빼고 발매한
아직도 영국 국민가요를 뽑아보면 5위 안에 들어감.
그 해 브릿어워드도 로비 윌리암스가 휩씀.
반면 오아시스의
이 이후에 로비 윌리엄스는 국민가수로 탄탄대로를 걸음.
오아시스도 예전만큼은 아니나 여전히 이름값하고 잘나감.
딱히 둘 사이에는 별 일은 없었음.
2000년
어느 날 라디오에서 리암이 로비에 대한 질문을 받자
'테이크댓에서 뚱뚱한 댄서가 떨어져나왔다'고 깜.
오아시스 그루피였던 로비는 뜨고 나서 자신감이 붙었는지
'새음반 잘들었다. 한물간 니들 명복빈다' 하고 화환을 보냄.
다들 알겠지만 오아시스 <스탠딩온더숄도오브자이언트>는
첫주에 30만장 넘게 팔아서 영국언론들의 기대를 받았으나
평론가들에게는 콩까이듯 까임.
아무튼 엄청나게 빡친 오아시스 눈썹형제는,
로비 이노무새끼를 만나기만 하면 쳐죽여버리겠다고 함.
그 해 브릿어워드에서 로비는 수상소감 말하면서,
'리암아 맞짱떠서 니가 이기면 15만 파운드 줄게' 라고 함.
근데 그때 오아시스는 일본투어 나갔을때임,
진짜 이 새끼 로비가 약오르게 하는데는 천재인게
"때리고 싶지? 어쩌냐 니 주먹이 여기까진 안닿는데?" 라 함.
오아시스는 브릿어워드 참여도 못했을뿐만 아니라
브릿어워드 상도 못받고 하여튼 2000년 역시 로비의 해였음.
2001년
몇달 뒤 Q어워드라고 둘이 같은 시상식에 참석.
리암이 상을 받으면서 이렇게 말함.
"Q어워드는 로비를 위한 시상식입니다.
왜냐면 Q가 로비를 뜻하거든요"
* 큐 : Queer 게이란 의미
로비 개썩는 표정이 전국에 다 나감 ㅋㅋㅋㅋ
로비도 나름 반격한다고 뭐라고 함 (영국욕같음)
리암 표정 역시 개썩음 ㅋㅋㅋ
로비가 생명의 위협을 느꼈는지
시상식 중간에 튐 ㅋㅋㅋㅋ
두리번 두리번 로비 이새끼 어딨어?
이 때 형 노엘의 명언이 터짐 ㅋㅋㅋ
'Everybody just fu*king calm down'
'모두 그냥 진정하라구'
리암의 반격이 엄청 거셌는데
뭐 인터뷰나 방송 때마다 입만 열면 로비 깜.
진짜 그냥 레알 입만 열면
로비를 발로 차서 계단에서 굴리고 또 굴린다.
그 새끼는 카바레 싱어처럼 노래한다 등등
2002년
이 그들 싸움의 마지막이었는데
로비가 이제 '나 싸우고싶지 않다'고 항복함.
사실 이 항복이 별 의미는 없는게
오아시스 따까리였던 로비가 이 땐 더 대스타됐거든.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유럽 전체 앨범판매 1위가 로비임.
항복 이후엔 리암도 아무 말 안함. 끝남.
(둘 설전 모음 꼭 보라)
+) 그런 줄 알았는데 ...
기사링크
10년이 지나도 아직도 이러고 있음.
둘 다 인기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애낳고 투어 다니고 잘살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