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엑스(X) 101’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경찰은 최근 제작진의 휴대전화에서 조작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녹음 파일을 발견,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중앙일보 취재 결과 이날 확보한 제작진의 휴대전화에는 조작을 직접적으로 언급한 녹음파일이 들어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된 마지막 시즌(4) 외에 다른 시즌에 대한 조작도 언급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2일 CJ E&M 사무실과 제작진 주거지 등에 대한 2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제작진에 대해 조작된 투표 결과를 토대로 참가자들의 순위를 실제와 다르게 발표해 CJ E&M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은 피의사실공표에 해당할 수 있어 경찰이 자세히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은 아니다”고 말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90819103828630
추천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