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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ll조회 15676l 6
이 글은 4년 전 (2019/9/12) 게시물이에요



현재 핵폭탄을 준비 중인 MBC 장슬기 기자 ㄷㄷㄷ | 인스티즈



[뉴스데스크]◀ 앵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 대표의 아들이 참여했다는 해외 저명 학회, 미성년자 학술 논문을 추적해오던 MBC 탐사기획팀이 이 학회를 훑어봤더니 한국인 고등학생 제1 저자가 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런데 이 연구물의 공저자가 바로 유명 사립대 교수인 아버지였습니다.

먼저, 장슬기 데이터 전문기자의 단독 보도부터 보시겠습니다.

◀ 리포트 ▶

2015년 8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전기전자기술자협회 의공학회에 제출된 발표문입니다.

심전도 기록을 분석하는 내용입니다.

제1저자이자 책임저자인 강 모씨는 미국의 사립고등학교 학생.

또다른 강 모 씨가 3저자입니다.

서울 유명 사립대 교수이자 제1저자의 아버지입니다.

강 교수는 아들이 방학 석 달 내내 자신의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며 성실하게 연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OO 교수]
"매일 아침 8시부터 (연구실에) 와서 6, 7, 8월 3개월 동안 (인턴을) 했어요."

해당 연구 이력은 아들의 미국 공과대학 진학 당시 제출했지만 아버지와 함께 한 연구란 점도 명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OO 교수]
('아빠 찬스'는 아닌지?)
"다른 아이들은 다 했는데 제 아이가 관심을 갖고 있는데 안 해주면 그것도 또 웃기잖아요."

고등학생들의 인턴 요청을 거의 거절한 적 없다고 했지만, 강 교수와 함께 연구물을 쓴 인턴은 아들이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 교수는 미성년 자녀와 함께 쓴 논문이나 발표문을 자진 신고하라는 교육부 지시를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대학교 측은 연구진실성위원회를 열어 해당 연구의 연구 윤리 위반 여부를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978889





현재 핵폭탄을 준비 중인 MBC 장슬기 기자 ㄷㄷㄷ | 인스티즈



[뉴스데스크]◀ 앵커 ▶

지금 보신 보도는 MBC 탐사 기획팀이 미성년자 논문을 두 달에 걸쳐서 추적하던 중 확인된, 하나의 사례입니다.

자세한 얘기, 장슬기 데이터 전문기자에게 직접 물어보겠습니다.

장 기자, 먼저 정리해줄 게, 이번 취재가 조국 장관 딸이나 나경원 원대대표의 아들 관련 의혹 때문에 시작된 겁니까?

◀ 기자 ▶

아닙니다.

교육부가 여러차례 미성년자 논문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는데, 번번이 부실 조사다, 논란이 일었잖아요.

얼마나 광범위한 건지 파악하고자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두달이 걸려서 오늘 첫 보도를 하게 됐는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겁니까?

◀ 기자 ▶

국내 최대 학술정보포털인 DBpia를 분석 대상으로 삼았는데요.

실린 논문만 250만편이 넘을 정도로 방대합니다.

원하는 데이터를 컴퓨터가 자동으로 수집하는 웹크롤링 방법을 썼는데 여기에만 한 두 달이 걸렸습니다.

◀ 앵커 ▶

그래서, 그 분석 결과 고등학생 저자가 몇 명이던가요?

◀ 기자 ▶

네, 1,218명입니다.

여러 명이 함께 쓴 것도 있어서 이들이 쓴 논문은 발표자료를 포함해 모두 411건입니다.

◀ 앵커 ▶

411건,

전부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고등학생 논문이 결국 부모 인맥을 동원하고 대학 입시용 스펙으로 활용된다고 해서 문제가 되는 건데 이번 취재로 어느 정도 입증이 되는 게 고등학생 학술 논문이 언제부터 시작됐죠?

◀ 기자 ▶

보시는 것처럼 2007년이 처음입니다.

◀ 앵커 ▶

2007년이면 학생부 종합 전형이 사실상 처음 도입된 때 아닙니까?

◀ 기자 ▶

네, 맞습니다. 2007년 이후 가파르게 늘어나는데요.

상당수 대학 입시용 논문이 아닌가 합리적 추론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앵커 ▶

그런데 2014년에 정점을 찍고 더 이상 늘지 않습니다.

◀ 기자 ▶

네, 이때 뭐가 있었냐면 학생부에 논문 실적을 쓰지 말라고 했거든요.

입시용이었다면 굳이 쓸 필요가 없어진 거죠.

이 수치는 논문에 학술대회 발표자료까지 더한 거라고 했잖아요.

논문만 따로 들여다보면 실제로 줄어듭니다.

그만큼 발표자료는 늘어난 겁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이런 발표를 했다 이렇게 입시에 이용하는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정리해보면 바뀐 입시 제도에 맞춰서 논문에서 발표 자료로 갈아탔다는 거잖아요.

그런데 미성년자라고 해도 본인이 실제로 연구를 했을 수도 있단 말이죠.

◀ 기자 ▶

네 그래서 탐사기획팀은 논문 411건을 전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걔 중에는 현직 서울대 교수가 아들과 함께 쓴 논문도 있었는데요.

4차례에 걸친 교육부 조사에서 놓친 걸로 확인했습니다.

이렇게 이른바 아빠 찬스, 엄마 찬스를 쓴 것 같은 수상한 논문도 여럿 파악해 취재 중입니다.

◀ 앵커 ▶

검증 결과도 당연히 보도할 거죠?

◀ 기자 ▶

교수들 해명을 듣고 있는데요.

정리되는대로 보도할 예정입니다.

◀ 앵커 ▶

네, 지금까지 장슬기 기자였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14&aid=0000978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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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에 논문이나 기타 다른 연구 활동이 전혀 관여하지 않게 만드는 게 답이라고 봅니다. 사교육 없앤다고 난리친 게 언제인데 어쩌다 여기까지 가고 있는거죠...? 대학원생 입장에서 솔직히 말하면 똑똑한 고등학생이라고 해도 연구 논문의 저자로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기술은 제대로 익힐 수가 없어요. 물론 천재적인 것들을 만들어내는 학생들도 분명 존재합니다. 뉴스에 가끔 나오는 것처럼요. 그리고 정말 그런 성과를 낸 고등학생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학계에서 받아들이고 나이와 상관없이 함께 배워야 합니다. 그게 학문을 발전시키는 길이니까요.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럴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어떤 것들은 다양한 노력과 실패/성공의 경험을 통해 얻어지고, 이런 일들은 시간을 필요로 하니까요. 개인적으로 최연소 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충분한 시간을 통해서 얻어질 수 있는 것들을 놓쳤을 때 어떤 방향에서든 결점이 드러나기 때문이에요. 우리 사회는 자꾸만 빨리빨리 결과를 내고, 조금이라도 남들보다 빨리 가는 사람들을 찬양하고 더 높게 평가하죠. 그런 문화가 우리 사회와 학계를 결국은 병들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해요. 고등학생이 이런 연구 경험에 노출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고등학생 때는 그 시기에 맞는 학습을 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야 한다고 봐요. 그런 경험을 하고 아, 연구라는 건 이런 거구나 느껴보는 걸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고등학생이 학술논문의 1저자가 되었을 때 과연 우리는 '와, 우리 나라에 천재 연구자, 천재 과학자들이 이렇게나 많아지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까요, 아니면 '연구란 고작 그런 거구나' 라고 생각하게 될까요? 학문을 사랑해서 이 길을 가고 있는 입장에서 요즘의 논란들이 여러모로 씁쓸하고 마음이 아픕니다. 학문은 그 자체로 순수하고 고귀한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우리, 학문의 가치를 이렇게 떨어뜨리지 말도록 해요.
4년 전
예전에 선생님이 학종은 백 있는 아이들을 위해 생겨난 제도라고 하셨었는데 시국도 그렇고 요즘따라 그 말을 뼈저리게 느껴요 걍 좀 억울하고 씁쓸해요
4년 전
기사내용말고 웹크롤링만 보이네..ㅜㅜ 하...저거 코드구현하고 그걸 또 비교하고...
4년 전
우너베더원  01+1=11
학종은 호구를 만들고 있었구나.. 다들 엄청 열심히 하던데ㅠ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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