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죽은 악어의 뱃속에서 동전이 무려 330개 이상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원 측은 "동전을 던지지 말라"는 간판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사주를 이유로 던진 동전을 악어가 집어 삼킨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일본 교도통신 등은 지난 2일(현지 시간) 나고야시에 있는 히가시야마 동식물원에서 지난 5월 사망한 미시시피 악어 뱃속에서 동전 330개 이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악어의 뱃속에서 나온 동전은 100엔짜리 4개, 50엔짜리 11개, 10엔짜리 225개, 5엔짜리 90개 등 모두 3,650엔(한화 약 4만 948원)이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위산에 녹은 1엔짜리와 동전 여러개, 게임용 코인 6개, 작은 돌 등도 나왔는데요. 죽은 악어 몸에서 나온 동전의 무게만 2.6㎏에 달했다고 하니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동전을 먹은 것일까요.
처음 악어가 동물원에 들어왔을 때 유리창문을 통해서만 볼 수 있었지만 지난 1989년 새 전시시설이 완공되면서 관람객들이 연못 위의 통로에서 악어에게 동전을 던지게 됐다고 합니다.
http://www.animalplanet.co.kr/news/?artNo=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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