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 착계못
(동백이 보러 까멜리아 갔다가 필구랑 종렬이 있는거보고 돌아가는 용식이ㅜㅜ)
용식씨! 만두 할려고 시장 봐왔는데 시식하러 가요! 얼른!
동백씨! ㅅ..시식은 내일하면 어때유?
왜요? 강종렬 와있어요?
- 매번 이렇게 열심히 피해주시게요?
- 아니요.. 꼭 그렇다기보단 필구가.. 있으니께유
- 용식씨 참 예의있으시네요
나도 안해주는 애아빠 대접 다 해주고
- 아니유.. 꼭 그런건 아니고.. 필구가 꼭 저 같아서요..
저 어렸을적에는 술꾼이든 빚쟁이든 아부지가 있는 놈들이 좀 부럽기도하구 좀 그랬거든요?
아유 저도 강종렬 드나다는건 싫어죽겠지만유
필구 저 어린맘엔 좀 다를수있지않나..싶기도하고..
거봐요 애있는 여자 어렵잖아요 그쵸
우리엄마 강종렬 아저씨랑 나갔는데요
어~.. 어~그래~?..
저 등신 뭐가 어~그래야
향미 : 아주 올때까지 기다리시게?
아ㅎㅎ.. 아 뭐 그냥.. ㅎㅎ
너 아주 순하구나? 아주 순하고 착하고 벨도 없고
ㅎㅎ..
애아빠라? 애아빠라 대접해주는거야?
그럼 식구들 그냥 살게 놔두지 왜 여러사람들 속을 썩여?
저는유 기냥 동백씨를 믿어요!
뭐든 동백씨답게 하실테니까! 기냥..
기냥 내버려둘거면 다 때려쳐
예의차릴거 다 차리고 뜨뜻미지근하게 착하기만한놈
안섹시해
- .....
- 올때까지 기다려봐
그럼 안와 기다리면 안와
지키는놈 쳐들어오는놈 못이겨
하.. 승질이 나네
모지리가 사람구실은 하겠네
개똥같아도 어쨌거나 애 아빠고요?
그 부분에 대해선 충분히 존중을 해 드렸다고 생각합니다
근디 고 예우는요 이 타-악 요기 국수집까지고요
이제 질척거리지마십시다
넌 뭔데? 뭔데 낄데안낄데 못가리고!
나? 나 현역
너도 알잖아유 왕년에 잘나가던 그 올스타도 현역한텐 안된다는거. 지금은 내가 동백씨 현역이고요
동백씨 너 아니고 나 좋아합니다
동백씨든 필구든 니가 킵해놓은 니꺼아니라고
하 이거 완전 정신나간 새끼네
니가 뭔데 내 새끼를 운운해!!!!!!!!!!!!!!!!!!!
동백씨!
앞으로는 강종렬이랑 잔치국수 먹지않습니다!
둘이 잔 놓고 같이 앉아있지 않습니다!
그리고요 절대 발 들여놓게하지 않습니다!
뭐 어쩌다가 여차저차 어영부영 뭐 이런거 타-악 싫어유
딱 싫어유! 하지마유!
그리고 저.. 진짜 기냥 무지막지하게 질투 많은 놈이니깨
빨랑 와서 내 손잡아줘요
하.. 별.. 씨
아 빨랑! 빨랑 텨와요 빨랑 내손잡아줘요 빨랑! 😫
갑시다!
기왕 이렇게 된김에 저 짝 모퉁이 돌아서 막돼먹게 뽀뽀나 한번 할까유? 😏
저 요즘 최악이에요
근데 이상하게 요새 제일 많이 웃는거같아요
상황이 중요한게 아니라 사람이 중요한건가봐요
저 요즘 진짜 좋아요
용식씨가 좋아요..
❤️.....
동백씨! 우리 빨리 샷따 내려유!
행쇼^^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