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04년 3월
야당 의원들이 발의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모든 업무를 정지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남.
언론 미디어 어느 곳에서도 노무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곳은 없었음.
국민들 : ㅂㄷㅂㄷ 이새끼들아! 우린 다 알고있다!
똑똑한 국민들은 탄핵반대 범국민운동을 개시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총공을 펼치며 개같은 국회에 저항하기 시작함.
집회측에서는 힘들게 싸우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초대형 톱가수들의 섭외를 추전하였으나 모두가 난색을 표하며 거절하여 무산됨.
(아 RGRG... 거절한것도 충분히 이해하G... RGRG...)
진짜 믿을건 국민들 뿐이었던 이 때
모두가 입을 막고 있던 이 때
(노무현을 지지한다는 그 말 한마디가 금기였던 이 때)
진짜 레알 밥줄 걸고 용기내서 광화문으로 달려온 연예인들도 있었음.
권해효
노무현 대통령 탄핵 반대집회가 진행되던 3주 내내
빠짐없이 사회자로 무대에 오름.
(해효쓰... 말모...)
故 신해철
"소리 질러! 소리 질러! 여론조사는 조작이라고 하고,
여기있는 사람들은 백수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다들 모였습니까!
탄핵을 결의한 사람들이 국가를 위해서 탄핵을 결의했다고 그러던데
그럼 우린 뭐하러 모였습니까!
우린 대한민국의, 그리고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 땅에서 살아갈, 내 새끼들이 살 이 땅,
내 새끼들의 내일을 구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여러분들은, 살아있습니까?!"
안치환
"자유의 촛불,
민주의 촛불,
정의의 촛불,
탄핵 무효의 촛불,
민주 수호의 촛불을 높이 드실
애국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조피디
당시 조피디는 무대 위에서는 특별한 코멘트 없이 내려갔지만
무대 뒤에서 가수들을 붙잡고 인터뷰를 하는 기자들에게
'황당한 일이다' 등의 거침없는 표현으로 모두를 놀라게 함.
괜찮겠냐는 기자의 말에
"오히려 탄핵을 반대한다는 내 입장을 꼭 밝히기 위해 나왔다" 라고 답변
(탄핵 무효 피켓을 아예 가슴팍에 붙이고 올라온 패기갑 당시 26세ㄷㄷ)
서문탁
"이렇게 모인 여러분들을 보니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에 굴하지 않았던 신화의 주인공 시찌프스처럼
우리들도 이 뜨거운 마음으로, 가슴에서 들끓는 피로,
우리에게 주어진 이 운명에 굴복하지 않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민 화이팅!"
(서문탁은 애초에 섭외 리스트에도 없었으나
본인이 직접 사복 차림으로 찾아와 자진 출연 요청으로 즉석 공연)
++ 자료는 없지만
BMK (비엠케이)
권진원
블랙홀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문재인 변호사
(당시 노무현 변호인단 간사,
결국 승리하여 판을 뒤집고 노무현을 청와대로 복귀시킴ㄷㄷ)
지금도 유효한 분노.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