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ㅂ 화내는 나은이
※ 짤이 많으니 스압주의; ※
6년만의 고향, 옹산으로 돌아온 용식(강하늘)은
서점에서 동백(공효진)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난 그녀가 기냥 이뻐서 반했다'
용식 : 아니 저 저!! 총각입니다 저요...
저 진짜 총각이거든요
진짜 총각...
아... 그런 총각은 아니구요 !!
동백 : 아... 미친놈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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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식과 동백은 다시 만나고
진상 손님을 대하는 동백의 당찬 모습에 한번 더 반한다
동백 : 이 안에 제 손목값이랑 웃음값은 없는 거예요
저는 술만 팔아요
그니까 여기서 살수 있는건 술... 술뿐이에요
용식 :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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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상인들과 트러블이 난 동백
그런 동백이 걱정되서 따라가는 용식
동백 : 따라오지 마시라니까요
용식 : 내가 불안해서 그럽니다 내가!!
동백 : 왜요? 내가 내새끼라도 놓고 웅산호같은데 빠져죽을까봐 그래요?
용식 : 안그러실꺼 알아요
동백 : 그럼 뭐가 불안한데요?
뭐가 불안해서 사람을 자꾸 쫓아와요
용식 : 울까봐요!!!! 울까봐!!!! 울까봐요!!!~
아니 지금 가셔봤자 어디 혼자 쳐박혀서 우시기밖에 더해요???
동백 : 아니 남이사 울든말든 그쪽이 왜
용식 : 아니 생판 남이 우는데 내가 ... 내가 막 승질이 납디다!!
동백 : 진짜 이상한 아저씨잖아...
용식 : 진짜 없는듯이 따라만 갈께요 네? 그냥 개새끼 한마리 끌고 다닌다 생각해요
동백 : 개는 귀엽기라도 하지!!!!
용식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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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레알로 개새끼마냥 따라가는 남주....
동백 : '아니 진짜 개야 뭐야 왜 이렇게 말도 없이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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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앞에서 동백은 순간 용식의 손을 잡아버리고
손잡았다고 사귀는 거냐고 묻는 용식ㅋㅋㅋㅋㅋㅋ
용식 : 우리 이제 사귀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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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용식의 손을 덥석 잡아버린 동백
친구부터 시작하려고 했던 용식이었는데
동백이가 손을 먼저 잡는 바람에 이미 마음은 선덕선덕... 돌진상태
용식 : 저는유, 신중보다는 전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긴가민가 간만 보다가는
옹산 다이아! 동백씨 놓쳐요
기다 싶으면은 가야져!!
동백 : '이 남자는 돌직구도 아니고 투포환 급이다'
용식 : 어휴 참 노상방뇨금지 앞에서 이런 얘기 할건 아닌거 같고...
이따가 저랑 돈가스라도....
동백 : 돈가스 왜요? 뭐 고백하시려구요?
용식 : (찹!!!)
동백씨는 은근히 직구도 잘때리셔요
고백하기도 전에 차여버린 남주ㅋㅋㅋㅋㅋㅋ
동백 : 용식씨
용식 : 네!
동백 : 저 미리 찰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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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식 : 미리 차는게 어딨어요 미리차는게
왜 싫은지 이유라도 말씀을 해주셔야 고치든가 뭐 단념을 하던가 하죠
동백 :
'단념을 시키자'
인생 드라마랑 달라요 용식씨
미혼모는 뭐 취향이 없을까봐요
생짜 총각이 뭐 애딸린 여자 좋아한다 그러면 다 노난거예요?
결정적으로 황용식씨가 제 스타일이 아니예요
용식 : 동백씨 스타일이 뭔데요
제가 그 스타일로 가면되죠
동백 : 공유요 공유
용식 : (으헙....)
동백 : 저는 그 나쁜남자가 이상형이예요
근데 용식씨는 막 그.... 돈도 막 꿔주게 생겼어요
저는 차도남 좋아하거든요
센스있고 세련되고 까칠하고 막 튕기고 그런 사람.. 그런남자 아시죠?
'왜 말이없지?'
용식 : 사람이 어떻게 도깨비를 이겨요...
사람이 도깨비를....
동백 : 네?
용식 : 제가 이제 순찰을 가야되서요....
동백 : 갑자기 순찰을...
동백 : 공유는 좀 심했나... 사람 참 찜찜하게
동백 : 아니, 왜 섰어 또
용식 : 동백씨!!
동백 : 어머
용식 : 개도요 ~ 제일 귀여운거는 똥개에요
원래 봄볕에 얼굴타고 가랑비에 감기걸리는거라구요
나중에 나 좋다고 쫓아댕기지나 마여!!
동백 : 아니 뭐야 선전포고야 고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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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의 가게에 있는 낙서를 보고 열받은 용식
'동백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용식 : 이거 이거 공적인 벼루빡에다가 남의 다리얘기는 왜하고 자빠졌어
에잇 !!!!!!!
용식 : 아니 근데 다리 얘기한 쌍놈새끼 잡아야되는거 아니냐고 이거
색출을 해야한다고 색출을!!
사상이 아주 위험한 새끼 아니냐고 이거!! 어?
다리 뭐 이런 얘기한 놈들...
확 다 필적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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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댈곳 없는 동백에게 화풀이 상대가 되어주겠다는 용식
용식 : 동백씨 동백씨도 화풀이 할 사람 필요하죠?
강남서 뺨맞으면 저한테 똥싸요
동백 : 말이라도 무슨.. 똥을 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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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식 : 왜 저 사람들이 동백씨만 하루종일 쳐다보겠냐구요
동백 : 뭐요 또 뭐 이뻐서 그런다구요?
용식 : 아니요
이쁜거는 빼박이구요
동백 : 저봐 저봐 지겨워 증말....
KBS 수목드라마 <동백꽃필무렵> 에 나오는
옹산토박이 촌놈 황용식이어라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