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Ol제노ll조회 24573l 3
이 글은 3년 전 (2020/7/14) 게시물이에요
많이 스크랩된 글이에요!
나도 스크랩하기 l 카카오톡 공유

공부 잘했다던 아이즈원 사쿠라가 19살에 쓴 영화 '사도' 칼럼.jpg | 인스티즈


내가 타임슬립해 보고 싶은 시대, 그것은 프랑스 혁명 직전의 프랑스. 마리 앙뜨와네뜨가 살아가던 시대입니다. 여자 아이들은 누구나 공주님이라는 환경에 동경하는 면이 있죠. 저도 "어디 다른 나라 공주님으로 태어나보고 싶었어." 하고 여러번 공상했던 적이 있어요. 하지만 공주님도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평범한 가족으로 태어나보고 싶었어." 하고.

이 영화는 왕과 왕자라는 입장이 부모 자식간의 연을 끊어지게 하는 슬프고 안타까운 조선왕조의 이야기입니다. 역사상 실화를 바탕으로 왕으로써, 왕자로써 살아가야만 했던 두 사람의 운명이 그려져 있습니다. 우수하고 총명한 왕은 40세를 넘겼을 무렵 그토록 바라던 아들을 얻게 되고, 훌륭한 왕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과도한 기대를 안고 교육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런 기대가 왕자에게는 조금씩 부담이 되어 반항하게 돼죠. 결국에는 어른이 된 왕자가 왕을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마는데...

왕의 마음속에 있는 "한 나라의 왕으로써, 냉혹하고 올바르게 나라를 이끌어 가야 한다" 는 비뚤어진 정의감과, 왕자의 마음 속에 있는 "나를 왕자로써가 아닌 아들로 봐 주었으면 한다" 는 사랑을 갈구하는 서투른 모습. 서로 엇갈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빨려들게 하고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큰 기대의 뒷면에는 깊은 절망이 있죠. 두 사람이 서로를 증오할 필요가 정말 있었을까요? 그러나 그것도 또한, 두 사람의 운명이었던 거겠죠. 다음 생에는 아버지와 아들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기를..

영화 중간에 "사가에서는 부모가 자식을 자애로 기른다. 하지만 왕가에서는 자식을 원수처럼 여긴다 했다. 어째서인지 아느냐?" 하고 왕이 묻는 장면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 답을 알고 계신가요?






근데 의사가 꿈인 이과계열이었다는 점
추천  3

이런 글은 어떠세요?

 
헉 되게 잘 썼네용
3년 전
GG.
사쿠라 말하는거 보면 항상 똑똑한 사람이구나 하고 느껴요
3년 전
와 진짜 잘쓰시네요!!
3년 전
오 사도를 보셨네
3년 전
와...진짜 잘 쓴다 동성애에 대한 칼럼도 보고 놀랐는데
3년 전
몬엑7  몬엑은 일곱명
와 이과인데 글도 잘 쓰시네....
3년 전
온얜오프  Lights on
잘 썼다
3년 전
와.. 영화의 핵심을 다 파악하셨네요.
3년 전
오 잘썼다
3년 전
글이 너무 안보여요ㅠㅠㅠ
3년 전
도입부부터 잘 썼네요
짧은 글인데 개연성도 잡고 자기생각도 담고 글마무리까지 잘썼네

3년 전
우와 글 되게 잘쓴다,,
3년 전
와 글 진짜 잘쓴다
3년 전
와 진짜 잘썼네요
3년 전
짧은글을 저렇게 효과적으로?쓰기가 힘든데
3년 전
와 진짜 잘 썼다...
3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이슈·소식 'OO적 사고' 밈 때문에 분노한 롤붕이들 (이유: 본인들만 모르는 유행어라서)378 담한별05.02 15:0388461
이슈·소식 평화누리특별자치도...김동연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157 lil+ili05.02 14:4564584 0
이슈·소식 시그니엘 살고 있는 부부의 불화.jpg199 우우아아05.02 18:4492675 11
이슈·소식 현재 반응터진 백화점 디저트 블라인드 테스트.JPG567 우우아아05.02 20:4482319 33
유머·감동 오늘 집주소가 더 길어져서 망한 사람 ㅋㅋㅋㅋㅋ178 지상부유실험05.02 14:5888998 24
혼밥을 눈치 보면서 한다고 핀잔들은 게 억울했던 연예인...JPG 더보이즈 상 8:30 461 0
오늘자 크보 1위팀 수준.gif3 가나슈케이크 5:58 9422 0
자아실현,갓생 그런거 관심없고 대충 살고싶은 여시들 달글1 오이카와 토비 5:54 2581 1
관심없는 분야에 대해 후려치기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jpg1 218023_return 5:53 2889 4
본의 아니게 열받는 운전 중 도발 션국이네 메르 5:44 6649 0
전화 공포증 있는 사람특 따온 5:43 3335 0
유기견, 유기묘를 입양한 연예인들 無地태 5:43 2194 0
타자기로 그린 그림2 하품하는햄스 5:40 5113 0
나 회사에서 말 나옴,,ㅠ4 풋마이스니커 5:36 15455 2
소개팅 남자가 마음에 들어서 신난 강민경 백구영쌤 5:35 2162 0
노래추천 - 받아줄 수 없는 마음(박재정) 게터기타 5:29 537 0
인생노잼 시기인 사람들 특징5 캐리와 장난감 5:09 14062 6
채상병 특검법 통과에 눈물 흘리는 해병대 예비역 큐랑둥이 4:54 2820 0
상당히 정확한 고양이 그림들3 김밍굴 2:58 12594 3
먹고 바로 눕는사람이 진짜많은지 몰랐던 여시달글 풋마이스니커 2:57 4903 1
호불호 없는 뒷태 남준이는왜이 2:57 2149 0
고양이가 알려준 꽃밭에서1 호롤로롤롤 2:56 2225 4
글리터에 미쳐버린 서양언니들의 뇌절템22 950107 2:53 32349 2
진정한 찐친1 남준이는왜이 2:43 3206 0
도대체 YG는 발성,발음교정 어떻게 시킨건지 정말 궁금한 베이비몬스터 일본인 멤버들..2 가나슈케이크 2:42 6624 0
급상승 게시판 🔥
전체 인기글 l 안내
5/3 8:34 ~ 5/3 8:3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