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체 애플리케이션 마켓 ‘갤럭시 스토어’ 광고 화면을 전체의 2분의 1수준으로 대폭 키웠다 이용자 불만이 쏟아지자 광고 크기를 원상 복구시켰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 ‘삼성멤버스’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만이 제기됐다. “광고 크기가 너무한 거 아니냐” “사용자 편의 UI에 삼성의 욕망을 채우지 마라” “심지어 동영상 재생인데 데이터만 잡아먹는다” “240만원 주고 산 갤럭시Z폴드2 유저는 더 큰 화면에 광고를 본다” 등 고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삼성전자 갤럭시 스토어 담당자는 “상단 동영상은 갤럭시스토어가 추천하는 게임을 보다 실감나는 영상으로 보여드리고자 준비한 콘텐츠 영역입니다. 불편함을 느끼시는 부분에 대해선 개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됐으며 기존 광고 크기로 원상복구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토어 내 게임을 강화하기 위해 개편을 했다”면서 “단말기에 따라 크게 노출되는 부분이 있어 개선을 해 조만간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업데이트를 통해 날씨 어플 내 하단에 위치했던 광고를 최상단으로 올려 논란이 일었다. 삼성전자 휴대폰을 쓰면 기본적으로 깔려있는 어플에 광고를 넣어 사용자환경(UI)를 해친다는 지적이다. 현재 삼성 페이, 삼성 헬스 등 기본 어플에 광고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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