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했으며, 역사를 좋아하는 일개 축구팬이 작성한 글입니다.
- 강호라는 기준이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저는 UEFA의 3대 대항전인 챔피언스 리그(유로피언컵), 유로파 리그(UEFA컵/인터시티 페어스컵), UEFA컵 위너스컵의 결승전에 오른 경험이 있는 팀의 시기를 선택했습니다.
- 이탈리아,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코틀랜드 클럽은 제외입니다.
파나티나이코스
소속 국가 : 그리스
전성기 시기 : 1969-1972
당시 커리어
그리스 수퍼리그 2회
유로피언컵 준우승 1회
인터컨티넨탈컵 준우승 1회
주요 선수
프란기스코스 수르피스 (DF)
안티모스 카프시스 (DF)
미미스 도마조스 (MF)
안토니오 안토니아디스 (FW)
감독이 된 페렌츠 푸스카스의 절정기. 1972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에버튼,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를 깨고 올라온 파나티나이코스의 상대는 이제 막 전성기를 시작하던 요한 크루이프의 아약스였다. 런던 웸블리에서 열렸던 이 경기는 비록 아약스가 승리했으나 파나티나이코스도 큰 환호를 받을만큼 대단했다. 이 시기 파나티나이코스는 최전방에 안토니오 안토니아디스를 세워 놓았으며, 미미스 도마조스에게 플레이메이커겸 공격수로 활약하게 만들었다. 수비진 또한 수르피스, 카프시스 등을 넣어 포백으로 구성했으며, 골문은 타키스 이코노모풀로스가 지키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팀은 유로피언컵 결승에서 패배했으나 선수 면면과 성과를 생각했을 때 지금 현재까지도 그리스 역사상 최고의 클럽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말뫼 FF
소속 국가 : 스웨덴
전성기 시기 : 1974-1979
당시 커리어
스웨덴 알스벤스칸 3회
스웨덴 스벤스카 쿠펜 3회
유로피언컵 준우승 1회
인터컨티넨탈컵 준우승 1회
주요 선수
켄트 존슨 (DF)
안데르스 융베리 (MF)
스타판 테퍼 (MF)
토레 체빈 (FW)
1979년 스웨덴 클럽 최초로 유로피언컵 결승에 오른 클럽. 1970년대 스웨덴 리그인 알스벤스칸을 지배했던 팀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이 인상깊은 클럽이였다. 당시 말뫼는 유럽내에서도 손에 꼽힐만큼 수비력이 좋은 선수였는데, 결승에 오르던 1978-79 시즌 유로피언컵에서는 1라운드 모나코전부터 결승 노팅엄 포레스트전까지 9경기에서 4실점만 내주었다. 비록 결승에서 브라이언 클러프의 노팅엄에게 패배했지만, 이들 클럽은 아직까지도 스웨덴 축구에 회자되는 강팀으로 남아있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소속 국가 : 1968-1970
전성기 시기 : 슬로바키아
당시 커리어
체코슬로바키아 1부리그 1회
UEFA컵 위너스컵 1회
주요 선수
알렉산더 호르바스 (DF)
이반 허들리치카 (MF)
카롤 요클 (FW)
1969년 컵 위너스 컵에서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를 잡아내고 우승했던 팀. 포르투갈의 포르투, 이탈리아의 토리노, 스코틀랜드의 던펌린 같은 클럽들을 상대로 승리하고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한 결승에서 3-2로 승리했다. 당시 슬로반은 조금 특이하게 최전방에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이 두명 다 세도우 스트라이커로 구성했으며, 양 윙어를 현재의 인사이드 커터 유형으로 사용해 경기에서 승리했다.
클럽 브뤼헤
소속 국가 : 벨기에
전성기 시기 : 1975-1978
당시 커리어
벨기에 디비전A 3회
유로피언컵 준우승 1회
UEFA컵 준우승 1회
주요 선수
버거 옌센 (GK)
폰스 바스테인스 (DF)
줄리앙 쿨스 (MF)
얀 쇠렌센 (FW)
1970년대 중후반 UEFA 2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클럽. 유명했던 강호 킬러로 1975-76 시즌 UEFA컵 결승 당시에는 입스위치, 로마, 밀란, 함부르크를 1977-78 시즌 유로피언컵 결승 당시에는 아틀레티코와 유벤투스를 꺾고 결승에 올라갔다. 하지만 두 번의 결승에서 당대 유럽 최강이던 리버풀을 만났고, 선전했으나 끝내 우승에는 실패했다.
페렌츠바로시
소속 국가 : 헝가리
전성기 시기 : 1963-1967
당시 커리어
헝가리 넴제티 버이녹샤그 I 2회
인터-시티 페어스컵 1회
인터-시티 페어스컵 준우승 1회
주요 선수
산도르 마트라이 (DF)
이스트반 유하스 (MF)
플로리안 알베르트 (FW)
어쩌면 헝가리 축구계의 마지막 불꽃. '황제'라고 불렸던 플로리안 알베르트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했으며, 인터-시티 페어스컵(지금의 유로파리그)에서 2차례 결승에 올라 1번 우승, 1번 준우승을 경험했다. 1965년 우승 당시에는 예선에서 AS로마, 아틀레틱 빌바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었으며, 결승에서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디나모 키예프
소속 국가 : 우크라이나
전성기 시기 : 1985-1986
당시 커리어
소비에트 탑 리그 2회
UEFA컵 위너스컵 1회
주요 선수
아나톨리 데먀넨코 (MF)
올레흐 블로힌 (FW)
이고르 벨라노프 (FW)
1975년 위너스컵과 UEFA 슈퍼컵을 따내며 유럽 최강팀으로 올라섰던 디나모 키예프. 이런 디나모 키예프는 10년뒤인 1986년에 다시 한 번 유럽 최강 중 하나의 팀이 되었다. 1986년 디나모 키예프는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 오스트리아의 라피드 빈, 체코의 두클라 프라하를 잡아내고 결승에 올랐으며, 결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에서는 3-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당시 디나모의 투톱은 올레흐 블로힌과 이고르 벨라노프였으며, 블로힌은 1975년 발롱도르 수상자했었고, 벨라노프는 1986년 발롱도르 수상한다.
츠르베나 즈베즈다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
소속 국가 : 세르비아
전성기 시기 : 1989-1991
당시 커리어
유고슬라비아 퍼스트 리그 2회
유로피언컵 1회
인터컨티넨탈컵 1회
UEFA 슈퍼컵 준우승 1회
주요 선수
미오드라그 벨로데디치 (DF)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MF)
블라디미르 유고비치 (MF)
로베르트 프로시네츠키 (MF)
다리고 판체프 (FW)
동유럽 역사상 가장 스쿼드가 화려했던 팀. 당시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활약했던 팀원들 대부분은 지금 현재까지도 동유럽 역대급 선수들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1991년 유로피언컵 우승자로 예선에서 그라스호퍼, 레인저스, 디나모 드레스덴, 바이에른 뮌헨을 꺽고 결승에 올라 파팽, 와들, 아모로스 등이 있던 마르세유를 승부차기 끝에 격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동유럽의 강호였으나 유럽 대회만 나가면 약해졌던 클럽이 정점을 찍는 대회였다.
슈테아우아 부쿠레슈티
소속 국가 : 루마니아
전성기 시기 : 1984-1989
당시 커리어
루마니아 리가 I 5회
코파 로므니에이 4회
유로피언컵 1회
유로피언컵 준우승 1회
UEFA 슈퍼컵 1회
인터컨티넨탈컵 준우승 1회
주요 선수
헬무트 두카담 (GK)
미오드라그 벨로데디치 (DF)
단 페트레스쿠 (DF)
게오르게 하지 (MF)
동유럽 최고의 명문 클럽. 1980년대 중후반 유로피언컵 결승에 2번 올라 1번 승리했으며, 루마니아 리그에서는 무려 100경기가 넘는 무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들은 1986년 우승 당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 벨기에의 안데레흐트 등을 잡고 결승에 올라 바르셀로나를 승부차기 끝에 2-0으로 잡아냈으며, 1989년 당시에는 체코의 스파르타 프라하, 소련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터키의 갈라타 사라이 등을 잡고 결승에 올랐으나 AC밀란을 만나 0-4로 대패했다. 약 5년이라는 기간동안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로 군림했던 그들은 선수 하나하나가 모두 뛰어났던 클럽이였다. 참고로 1986년 당시 승부차기는 헬무트 두카담이 바르셀로나의 키커 4명을 모두 막아냈고, 부쿠레슈티는 2명이 실축해 2-0이였다.
IFK 예테보리
소속 국가 : 스웨덴
전성기 시기 : 1982-1987
당시 커리어
스웨덴 알스벤스칸 4회
스웨덴 컵 1회
UEFA컵 2회
주요 선수
글렌 히센 (DF)
글렌 스트롬베르 (MF)
스테판 페테르센 (FW)
스웨덴 클럽의 화양연화 시대를 이끈 주역. 1982년과 1987년 2차례의 UEFA컵에서 우승했으며, 1985년도에는 유로피언컵 8강, 1986년도에는 유로피언컵 4강에 올랐다. 센터백 글렌 히센을 중심으로 마치 한 몸과 같이 움직였던 그들은 1982년도 결승에서는 함부르크를. 1987년도 결승에서는 던디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했다.
안데레흐트
소속 국가 : 벨기에
전성기 시기 : 1975-1984
당시 커리어
벨기에 디비전A 2회
UEFA컵 1회
UEFA컵 준우승 1회
UEFA컵 위너스컵 2회
UEFA컵 위너스컵 준우승 1회
UEFA 슈퍼컵 2회
주요 선수
모르텐 올센 (DF)
프랑키 베르카테렌 (MF)
롭 렌센브링크 (FW)
벨기에 최고의 명문구단. 1975년부터 1984년까지 9년여의 시간동안 유럽 대항전 우승 혹은 결승 진출만 무려 7번이나 해냈다. 1970년대 당시에는 당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던 네덜란드의 전설 롭 렌센브링크가 존재했었으며, 1980년대로 넘어가서는 비록 렌센브링크급 선수는 없었지만 팀이 유기적이고 두루두루 잘하는 모습이였다. 여담이지만 1983년 당시 상대는 벤피카였는데, 당시 벤피카의 주장이 움베르트 코엘류고, 감독이 스벤-고란 에릭손이였다. (바로 위에 나온 글렌 스트롬베르가 벤피카의 일원이기도 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