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개봉한 2021년 최고 기대작 [듄].
IMAX가 공식 인증한 'ARRI Alexa LF IMAX' 카메라로 촬영되었고, 무려 60분(...) 가량의 분량이 1.43:1의 IMAX 비율로 확장되어 촬영됨.
드니 빌뇌브 감독을 비롯해 워너브라더스는 당연히 IMAX 관람을 적극 권장하는 상황. 그러나 서울 비거주자들은 [듄]을 100% 온전히 즐길 수 없다고?
우측 화면이 무려 1.43:1 비율의 위엄. IMAX관이 아닌 일반관에서 관람한다면 상단/하단 화면의 거의 50%는 놓치게 되는 셈.
세계에서 4번째로 큰 IMAX 스크린이자 세계 최대 멀티플렉스용 IMAX 스크린인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 1.43:1 비율 상영이 가능한 상영관은 대한민국에 단 한 곳, 이 곳 용산 뿐임. 용산 스펙 수준의 IMAX 상영관은 전 세계에도 그리 많지 않음.
맨 좌측이 '일반관에서의 듄 스크린' 중앙은 'IMAX관에서의 듄 스크린' 맨 우측이 '용산 IMAX관에서의 듄 스크린' 이렇게 보면 용산 IMAX의 위엄이 더욱 크게 다가옴.
[007 노 타임 투 다이] 역시 1.43:1 비율로 촬영. 이 정도면 일반관과 다른 영화 수준.
[다크나이트] 속 한 장면. IMAX를 가장 잘 활용하고 IMAX가 가장 사랑하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을 보면 그 차이가 더욱 체감됨.
[인터스텔라]를 일반관에서 본 당신, 시각적 결과물의 절반은 못 보셨습니다.
'용아맥 (용산아이맥스)'에서의 [덩케르크] 오프닝 씬은 많은 이들이 간증하는 충격적인 경험. 러닝타임 106분 중 무려 79분이 IMAX 촬영분.
2020년 IMAX 최고 흥행작이었던 [테넷]. IMAX가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IMAX 카메라 독점 사용권'까지 준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
한국에선 용산 다음으로 큰 스크린인 '천아맥 (천호아이맥스)'과의 실제 비교 샷. 이게 바로 타 지역 사람들이 용산으로까지 원정오는 이유...
[듄]을 용아맥에서 본 입장으로서, 일반관은 관람의 의미가(...) 없다고 생각.
용산에서 볼 수 있다면 무.조.건 용산에서 보길 바라고, 용산이 너무 멀다면 인근 IMAX관에서라도 관람하길.
[듄] 이후 1.43:1 비율이 적용되는 IMAX 영화는 바로 [이터널스]. (벌써부터 걱정되는 용아맥 예매전쟁)
마지막으로 국내 IMAX 스크린 크기 비교 샷. 수준 차이가 많이 심함. 비수도권 관객들이 새벽기차를 타고 용산까지 오지 않아도 되는 미래는 언제쯤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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