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중1에서 막 중2가 되던 한 팬이 좋아하던 가수인 비스트를 위한 노래를 하나 만듦.
직접 작사, 작곡, 녹음까지하고 심지어 노래 가사는 전부 ‘비스트가 발매한 노래 제목’으로 이루어져 있었음. 해당 곡은 유명해져서 팬들의 상당수가 아는 노래가 됨 (실제로 엠피쓰리에 다운받아서 듣고 다니던 사람 저요✋) 그리고 이 노래를 만들게 된 이유:
냉혹한 뷰티의 세계에서 살아남는 팬이 되기 위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10년이 지났지만 팬들은 종종 그 노래 기억나냐면서 이야기하곤 했고, 그러던 어느 날 유튜브 채널 딩고에 갑자기 영상이 올라옴….!
알고부니 그 학생은 찐 작곡가가 되어 20살이 되자마자 빅히트에 프로듀서로 입사해 다음과 같은 곡에 참여한 ‘아도라’ 님이셨음!!!! (약간 세계관 충돌한 느낌 뭔 줄 알죠 제가 초딩때 저 노래를 들었고 아도라도 아는데 그 둘이 같은 사람이었다니...?)
결국 얼마 전 하이라이트와 실제로 만나게 되고, 그 팬송을 기억하던 하이라이트에게 다시 들려주는데 당연히 2011년 버전일 줄 알았던 곡의 뒷부분에 하이라이트의 신곡인 ‘불어온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사랑했나봐’등의 가사가 추가된 2021년 버전이 나왔음 이를 들은 양요섭 반응
(글썽글썽) 좋아하던 가수를 향해 뭐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작곡이 진짜 직업이 되었고, 그렇게 10년만에 마무리 된 팬송이 너무 감동적이고 신기해서 써 봄🥺
(들고계신건 비스트시절 정규1집 한정판 앨범이라고! 집에서 가져오신건가?!ㅋㅋㅋㅋ) 하이라이트 팬들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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