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직원들이 대출 한도 축소를 사전에 인지한 뒤 대거 ‘대출 쇼핑’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은행이 국세청 직원 전용 신용대출 한도가 축소된다는 정보를 열흘 전에 미리 알려준 뒤 한도 축소 전에 대거 특혜성 대출이 이뤄졌다는 보도(국민일보 11월 17일자 8면 참조)가 사실로 확인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대출용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건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1~9일 9일간 국세청 공무원들이 발급받은 원천징수영수증은 290건이었다. 이 기간 국세청 공무원들의 일평균 원천징수영수증 발급 건수는 32.2건으로, 이는 대출 한도가 축소된 이후인 9월 10~30일 사이 일평균 발급건수 4.3건에 비해 8배 늘어난 수치다. 지난 8월 한 달간 일평균(16.7건)에 비해서도 2배가량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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