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부산시 일부 숙박업체들에 대한 비판임
양심적인 업체들도 있고 부산시 전체의 문제가 아니므로
지역 비하 발언이나 지나친 일반화는 지양해주길 바람
부산시 엑스포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기장(일광)은 부산 시가지에서 떨어져 있고 교통편이 다소 불편했음
그래서 콘서트 발표 직후 그 일대의 숙소 가격이 미친 듯이 올랐고, 심지어 기예약자들의 예약을 취소시키는 듣도보도 못한 일이 다수 발생함
(심지어 숙박업체도 아닌 일반 가정집에서 1박에 천만원을 제시하기도 했음)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부산시에서는 언론과 인터뷰할 때마다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바가지와 예약취소는 계속 발생되고 있었음
그러던 중, 교통 및 안전대책에 대한 우려로
결국 콘서트 장소가 아시아드주경기장으로 바뀜
그럼 일방적으로 예약 취소하고 터무니없는 바가지를 씌우던
일부 숙박업체는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꼴이 되었으니
모두가 해피엔딩? 일줄 알았으나, 어제부터 갑자기
부산 전 지역에서 숙소가격이 치솟기 시작함
위의 숙소들의 바로 1주일 전 가격을 찾아보면 방탄소년단
콘서트가 열리는 주말만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60배까지 가격을 올려놓았음
심지어 부국제가 열리는 그 전주, 원아페가 열리는 그 다음 주 가격은 납득할만한 성수기 주말가격 정도임
그리고 기장 외 다른 지역에 숙소를 잡아놓았던 팬들이
예약 취소당했다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함
방탄소년단이 공연하는 날짜와 장소가 공지되면
그 일대의 숙소 가격부터 치솟는 일은 비일비재해서
팬들도 어느 정도 가격이 오를 것은 예상하고 받아들임
하지만 전 세계 어디에서도 이렇게 많은 업체들이 10배 이상 가격을 올리는 경우는 없었고, 기예약건이 취소되는 사례는 더더구나 본 적이 없음.
물론 아시아드는 기장과 달리 교통이 편하고 위치도 좋아서
국내 팬들은 당일치기를 하는 등 다른 다양한 대안이 있지만
해외에서 들어오는 팬들은 숙소를 구하지 못하면
결국 저렇게 비싼 가격으로 예약을 할 수 밖에 없고
실제 지금 사이트에서 바가지 요금으로 올려놓은 방들이
하나둘씩 매진되고 있음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단독콘서트가 아니라
를 기원하고 홍보하기 위한 것인데
벌써부터 외국인들에게 바가지 씌운다는 이미지가 생기는 것은 엑스포 유치를 바라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찬물을 끼얹는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