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18일 양일간 가수 아이유(29·본명 이지은)가 연 단독 공연 ‘더 골든 아워:오렌지 태양 아래’에는 이런 의미가 있다. 공연장인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이하 잠실주경기장)은 한국 가요계 ‘꿈의 무대’. 회당 최대 10만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규모의 공연장이다. 록밴드 퀸(Queen)이 1985년 섰던 전설적 무대 ‘라이브 에이드(Live aid)’ 개최지인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의 최다 수용 가능 인원이 약 12만7000명이었다. 그동안 조용필(7회), BTS(8회), H.O.T.(5회), 싸이(3회) 등 최고 톱스타들만이 잠실주경기장을 호령했다. 국내 여성 가수로는 아이유가 처음. 해외 여성 가수는 2012년 ‘레이디 가가’가 유일하게 섰다. 무대 장치와 안전 등을 고려해 공연당 4만4000명씩만 표를 팔았고, 티켓 발매 한 시간 만에 이틀(8만8000명) 모두 매진됐다. 공연 1회차 기준 국내 여성 가수 최다 관객 기록이자 공연표(9만9000원~16만5000원) 수익만 약 80억원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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