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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행일치ll조회 5974l 5
이 글은 1년 전 (2023/3/23) 게시물이에요

친오빠의 폭력, 망가진 삶.. (판결문 동봉) | 인스티즈
친오빠의 폭력, 망가진 삶.. (판결문 동봉) | 인스티즈
친오빠의 폭력, 망가진 삶.. (판결문 동봉) | 인스티즈



가슴한켠이 너무 아려서 글을 썼다보니 가독성이나 사설이 너무 길어진것같아서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글을 올려봅니다.
2018년 명절날 본가로 버스를 타고 내려갔습니다.평상시 멀미가 있기때문에 멀미약을 복용하고 버스를 탑승했지만 명절날 버스가 그렇듯,장시간 이동으로 도착했을즈음엔 꽤 많이 힘이 들었어요.

그날 밤, 휴식을 취하는 중 오빠가 본가에서 기르는 강아지를 산책좀 시키라고 했었고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아 "내가 왜?"라고 답변하자 오빠는 뚱한 표정으로 자기방에 들어갔죠.
다음날 아침 엄마와 명절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외출을 했던 오빠가 집에 들어왔습니다.마침 준비된 음식들 중 오빠가 좋아하는 음식도 있었기에 오빠에게 먹어보라고 권유를 했어요.
그러자 전날 밤 일을 언급하면서 말도 안되는 이유로 흥분하며 화를 내기 시작했습니다.당황해서 엄마에게 중재를 요청해봤지만 엄마는 그저 오빠말이 맞으니 앉아서 듣고 있어라며외면하셨어요.
급기야 흥분을 주체못했는지 오빠의 행동수위가 점차 위험수위에 가까워져서 저는 일단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도망을 치려고 했지만, 도망은 치지 못했었나봐요.
정신을 차려보니 아빠가 오빠를 말리고 있었고 머리에 든 생각은 살아야겠다 라는 생각만 들 뿐, 다른 생각이 들 겨를이 없어 급하게 방으로 도망쳐서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한 직후 바깥에선 오빠목소리와 엄마목소리가 들리더니 기어코 방문고리를부수고 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방안에 들어와서는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엄마는 저를 혼내고 있었고,오빠는 여전히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자기가 죽이자고 마음먹으면 누가 말려도 죽인다며소리를 지르고 있었어요.
그렇게 피마르는 10여분이 지나고 바깥에서 경찰소리가 들려오고 저는 살려달라며나가서 구조요청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은 집안일이니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경찰을 돌려보내려고 하셨지만,제가 분리요청을 요구하자 경찰서에 임의동행하게 됐습니다.
그로부터 수차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지만 미수로 그치게 되었고,시에서 운영중인 센터와 가정폭력상담센터에서 현재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대학병원에서 PTSD와 우울증으로 치료도 받고 있구요.
재판은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20시간으로 확정판결이 났습니다.그 날로 인해서 전 가족이라는 걸 잃어버린 기분이예요.
솔직히 판결을 받았지만 오빠가 반성을 하는지도 의문일 뿐더러,이제 내게 남은건 무엇일까, 이렇게 사는게 사는것일까, 라는 생각만 머릿속에 스치네요.
앞으로, 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
댓보고 판결문까지 올려드려요.모두가 다.. 인터넷이라고 거짓을 올리진 않아요.

https://m.pann.nate.com/talk/369636349?&currMenu=talker&page=1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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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한테만 유독 분노조절 못하는 인간들이 세상에 많더라구요. 주변에 저런 경우 자주 봐서 그런지 글쓴이가 얼마나 힘들지... 힘냈으면 좋겠네요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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