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KG을 빼서 체중 감량 리얼리티 쇼에서 우승한 미국 남성의 7년 뒤 모습

195kg에서 87kg으로 108kg을 감량하여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화제의 주인공 대니 케이힐

외부와 철저히 차단한 공간에서 엄격한 식단 관리와 엄청난 운동,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일찍 잠자는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108kg 감량에 성공하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세상사가 그러하듯 빛이 있으면 어둠도 있는 법인 듯

엄청난 체중 감량 뒤엔 신진대사를 망치게 하는 비극이 도사리고 있었던 것이다.

서바이벌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 했듯 

꼼꼼한 식단 관리와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생활 습관을 유지했건만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불어나는 살을 막지 못하고 있다.

과도한 운동 탓으로 무릎에 심각한 이상이 생겨서 몇 개월 정도 쉬었더니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살이 올라서 다시 땀 흘리는 데 고삐를 죄고 있다.

저러다 다시 탈이 나면 어쩌나 걱정스럽다.

이런 급격한 '요요 현상'은 비단 대니뿐 아니라

그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다른 사람들 역시 공통적으로 겪는 아픔이라고 한다.

대니를 포함한 다른 참가자들은

일반인보다 훨씬 적게 먹고, 하루에 운동을 서너 시간 이상 격렬하게 하고,

쉴 때도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습성을 몸에 익혔음에도 

불어나는 살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체가 불안을 느낀 나머지 

그에 대한 반발로 적은 음식물이 체내에 들어오더라도 

대부분 지방으로 축적해서 몸을 보호하려는 생존 본능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래서 단기간에 살을 엄청나게 뺀 사람들의 경우

거식증을 방불케 할 만큼 음식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지 않는 이상

아무리 제한된 식습관을 유지하더라도

체중이 줄기는커녕 다시 찌는 걸 막기 어려운 게 인체의 신비한 현상이기도 하다.

그의 바람대로 다시 230kg 시절로 돌아가는 최악의 상황만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gdgdbaby]

😥

[러블linus]

사실 저렇게 결과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몸은 머리와는 다르게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습관에 변화를 주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
결국에는 원래의 몸으로 돌아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다이어트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약물 없이 순수하게 운동, 식단으로 한달에 30kg 40kg 감량 했다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평소에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들 입니다.
몸이 몸 좋은 시기를 기억하고 있기에 살이 찌더라도 조금만 운동해도 살이 잘 빠집니다.

하지만 평소에 운동하지 않는 사람이 한달에 20kg 30kg 감량 했다는 소식 듣고
그대로 실천하면 몸 다 망가집니다.
왜냐하면 몸이 기억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운동 안 하는 사람들이 다이어트 성공할려면 장기적으로 가야 됩니다.

참고로 남자가 운동하는 루틴을 여자에게 그대로 적용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남자와 여자는 다이어트에서 차이 나는 이유는 성 호르몬 때문입니다.

남성들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의 영향으로 근육이 발달합니다.
크고 발달된 근육은 지방을 태우는데 더 효율적이고 속도도 빠릅니다.
또 남성 호르몬은 빠지기 쉬운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여성호르몬이 살이 잘 빠지지 않는 하체에 지방이 쌓이게 하고 적당한 지방층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반해,
남성은 호르몬 덕택에 지방이 덜 쌓이고, 쌓이더라도 잘 빠지는 부위에 축적되는 점에서 축복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목적으로 체중 증량 한게 아닌
일반적으로 남자가 비만이다
그러면 몸 관리 안 했다고 욕 먹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러블linus]

요즘에 마약성 다이어트 약을 찾으시는 분들도 많은데
절대 약으로 살 빼지 마세요
결국에는 몸, 신진대사 다 망칩니다.

[아이스크림 츄]

와 좋은 정보네요!

[러블linus]

추가로 좋은 정보를 더 드린다면

구체적으로는 1달에 2~4.5kg 정도가 적당합니다.
%로 따지자면 현재 몸무게에서 3~5%까지만 빼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는 장기적으로 빼야 됩니다.
왜냐하면 몸도 적응 하고 기억 할 시간을 줘야 되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굶는 다이어트가 있는데요
굶는 다이어트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매우 안 좋습니다.
왜냐하면 호르몬 변화는 원상 복구하기 매우 힘듭니다.

굶어서 다이어트를 하면 뇌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본능을 자극해 오히려 살이 찌기 더 쉽습니다.

우리 몸은 음식을 먹으면 '렙틴'이 증가합니다.
렙틴은 식욕을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호르몬 입니다.
그렇기에 음식을 먹고 나서 포만감을 느끼는 것은 렙틴이 정상적으로 분비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비만인 사람들이 렙틴 저항성으로 인해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하고, 과식하는 경향이 있음을 생각한다면, 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해선 렙틴의 정상적인 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굶는 다이어트는 렙틴의 정상적인 활동을 방해합니다.
빨리 살을 빼기 위해 굶으면, 체내 렙틴이 급격히 떨어지고 배고픔은 더 빨리 느끼게 됩니다.
사람의 뇌는 렙틴이 없다고 느끼면, 에너지 소비와 신체활동을 증가시키는 교감 신경 활동을 감소 시킵니다.
대신 미주 신경 활동을 증가시켜 식탐욕구를 가중 합니다.

[@highlight_dnpn]

그럼 식단과 운동은 시작하되 한 번에 과하게 빼려하지 않기만 하면 상관없는건가요?

[러블linus]

네 사실상 그렇습니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식단을 팍 줄이거나 갑자기 운동량을 팍 늘린게 아니면 괜찮습니다.

김종국이 말하길
운동을 열심히 하고 난 뒤에 영양가 있게 챙겨 먹는 것도 운동의 완성이다.

https://www.amc.seoul.kr/asan/mobile/healthstory/medicalcolumn/medicalColumnDetail.do?medicalColumnId=26420

[아이스크림 츄]

우와 지금 다이어트 중인데 추가로 작성하신 글들도 너무 도움이 되네요!! 몇주만에 몇키로 뺐다 이런식의 영상보다 훨씬 유익해요 감사합니다!

[파인애플스무디]

이제는 배워서 비만인들에 대한 편견과 혐오가 멈췄으면 합니다

[무교]

요요현상은 과학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