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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에 대한 제목+내용 검색 결과
더보이즈 김영훈ll조회 17275l 9
이 글은 7개월 전 (2023/10/13)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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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이스라엘 초등학교 다녔고
팔레스타인 중고등학교 나왔어

미디어에는 유대인 측 입장도 많은데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오늘 친구한테 이것저것 물어봤어.


팔레스타인 사람들 다 가난하고 못사는지?
우리가 보는 미디어처럼 다들 정말 힘든 상황인지?
이스라엘 내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 중에 돈 진짜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많대. 두바이에 집 한채 있고 이스라엘에도 집 있고 다른 아랍국가들에 가족들 부유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로 가자지구에서 너무너무 힘겹게 사는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있어.
근데 팔레스타인/아랍 사회 자체가 좀 단합이 안된대. 극단주의자부터 온건주의까지 다들 입장이 다양하대. 이-팔 혼혈가정도 많고. 이 중에서 부유한 팔레스타인들은 가자지구 신경 1도 안쓰고 기부도 안 하고 그냥 유대인들 사는 영토 내에서 잘 지내는 사람들도 많대.
부유한 편에 속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번 전쟁도 그닥 신경 안 쓰는 편이래. 같은 아랍사람임에도…
반면 가자지구쪽은 진짜 가난하고 못사는 사람들 많다고 그랬어. 근데 딱히 그 사람들이 서로를 돕고 그러지도 않는대. 그리고 다른 주변 아랍국가들 입장 보면 딱 느껴질거래. 몇몇 극단 무슬림 국가들 제외하면 다들 팔레스타인 그닥 신경 안 쓴대.


팔레스타인 다수가 이스라엘 사람들 극혐하는지?
유대인 팔레스타인 혼혈들도 제법 있는지라 팔레스타인 내부에도 의견이 엄청 갈린대. 온건한 친구들부터 극단주의 친구들까지 다양하대. 극혐하지 않고 잘 지내는 사람들도 있고, 혼혈인 경우 그냥 이스라엘 땅에서 잘 사는 사람들도 있음.


팔레스타인이랑 이스라엘은 지도자들끼리 왜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는지? 그런적 없는지?
예전에 아라팟트라는 지도자가 그나마 팔레스타인에 있을때 그 사람은 온건파라서 이스라엘정부랑 좀 친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그랬었대. 근데 팔레스타인 자체가 투표라는 제도도 없고, 공식 대표 기관이나 리더가 전무한데다가 단합이 안된대.

이미 이스라엘 측에서는 팔레스타인 수장이랑 합의를 여러번 거쳤고, 이야기도 하고 조율도 하고 합의안을 내려고 했대. 근데 그걸 공식화하려 하면팔레스타인 내 세력들 일부가 “그 사람은 공식적으로 팔레스타인을 대변하는 사람 아니고 우리는 그 합의안 맘에 안든다” 고 계속 태클을 건거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게 반복되니 그냥 팔레스타인 지도자를 안 만나려 하는거지. 지도자나 대표자라는 사람을 만나서 대화를 한다 해도 팔레스타인 자체에서 “난 그 사람 지도자로 인정 안한다! 반대한다!” 이러니까…

팔레스타인 자체도 온건파 극단파로 엄청 분열되어 있고 의견도 다양하고 지도자가 생겨나도 일부가 지지하니까 합의한은 무효라고 해버리니까 이스라엘 측에서도 팔레스타인 측 지도자를 만나지 않게 되었대. 아라파트도 예전 사람이고 이미 죽었음


전쟁은 왜 난거야?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계속 설 곳을 잃는다는 생각에 맘이 급해지는거지. 게다가 하마스 측에서는 팔레스타인을 독립시키는 타이밍을 잡고 싶은데 주변 산유 무슬림국들이 미국과 관계가 서서히 좋아지기 시작하니까 이러다간 진짜 물건너가겠다 싶은거야. 그래서 지금 아니면 안될테니 일부러 자극적으로 굴어서 전쟁을 유도하는거래.


하마스지지는 팔레스타인 지지자인건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그 사람들을 지켜줄 기관도 없으니 그냥 하마스에게 알고서 이용당하는거래. 진짜 그 사람들은 궁지에 절벽에 몰려있어. 그 누구도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위해 힘써주려 하지 않는데 그나마 하마스가 편들어주니 그냥 의존하는거야.
근데 하마스도 정말 못된게 지하에 굴을 파두고, 미사일 발사하는 조작실? 미사일 발사하는 지점을 가자지구 내 학교나 병원쪽 땅굴로 해둔대.

이스라엘 측에서는 미사일을 발사하는 본부 폭파시켜서 제거하는 전략을 쓰는 편이거든. 그래서 발사하면…그치 인간방패가 발생하는거야. 학교랑 병원은 파괴되고 사람들이 죽어도 하마스 대원들은 절대 다치지 않아. 그리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들 다치게 한다고 언플을 해.
근데 여시에서도 나왔듯이, 이스라엘은 공습 전에 다 경보 해주거든 대피하라고. 하마스가 대피를 못하게 하도 희생자를 최대한 내는거야…
하마스가 팔레스타인인건 아니지만, 팔레스타인은 하마스를 의지하고 있어. 슬프게도 이게 현실이고 팔레스타인쪽 학교 나온 친구가 알려준 팩트야.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왜 거리낌 없이 사람을 죽일 수 있는지?
팔레스타인 아이들 다수가 어려서부터 어른들이 테러하는걸 보고 자랐고, 거기에 동참하면서 자라나. 테러를 유치원생 초등학생일때 부터 배워.
그리고 세대교체가 되면서 팔레스타인 사람들 중에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다들 4050밖에 없고 젊은층 다수는 굉장히 극단적인 성향을 띤대.
친구의 인스타 스토리에는 학살을 찬성하는 내용들이 적나라하게 뜨는데 그냥 그 아이들은 그런것들에 익숙하대. 어린아이들도 그런 미디어를 자연스레 보고 자라난대. 그리고 돌팔매질도 배운대. 이스라엘 사람 보면 돌 던지라고 가르친대. 그걸 바로잡아줄 어른도 없어서 갈수록 악화된대.


이스라엘은 왜 백린탄 쏘면서 웃을 수 있는지?
반대로 이스라엘측에서도 테러를 일으키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증오를 갖고 자라났어… 상대방에게 백린탄을 퍼부으면서 웃을 수 있는건 어릴때부터 주고받는 증오를 보고 자라난거래…팔레스타인 아기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돌팔매질을 하듯 이스라엘 특에서도 당연하게 미워하는 마음을 갖고 자란것.
팔레 측에서는 자신과 같은 신을 섬기지 않으면 죽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자폭을 하면 상받을걸 믿고 자폭테러로 계속 유대인 영역 내로 침투해서 사람들을 죽여왔으니 유대인들도 테러 문제때문에 팔레스타인 증오한대.


…이거 팔레스타인 욕하는 글 아닌지?
놉…친구는 양측 진영에 다 친구들이 있어. 사실 팔레스타인 친구들을 내 친구도 첨엔 안 좋아했대. 근데 알아갈수록 이스라엘 애들은 너무 깍쟁이이고 선을 긋고 약간 차별하는데 팔레스타인 애들은 정도 많고 애들이 너무너무 순하고 좋더래…
본인은 양측 입장을 다 들은 사람이라 양측 다 이해되고 그냥 평화를 바란다고 했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는 이유가 있는지?
1. 대대손손 살던 곳이라서 빼앗기기 싫으니까 2. 종교적인 문제(무슬림 성지와 황금돔 사수, 등등…) 이 있대. 자기들 마저 이스라엘을 떠나면 무슬림화 시키는것을 실패할테니까. 종교적인 부분도 엄청 크대.

+추가) 그리고 여시에서 읽은건데 이집트나 요르단도 갈 수가 없대. 같은 무슬림에 아랍사람들인데도 팔레스타인 사람들 받아주지 않으려고 한대.



난 궁금증 다 풀려서 글 올려
공익을 위해 작성했어!

추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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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월 전
👍
7개월 전
절 아시나요?  아니요
윗놈들이 문제임
7개월 전
뵤.  애기호랑이
하마스가 언플용으로 팔레스타인 사람들마저 인간방패로 쓴다는게 진짜 소름이네요..
7개월 전
종교도 같은데 왜 주변 아랍국가에서 팔레스타인들 안받아주는지 궁금하네요…
7개월 전
난민이니까..
7개월 전
과거 요르단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을 대거 받아들였었는데, 이들 중 일부는 요르단 정부의 통제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요르단 영토 내에서 이스라엘에게 로켓을 발사하는 등 군사적 행동을 하여 이스라엘의 침공을 불러왔죠. 주변국 입장에서는 위험부담이 너무 크니까 소극적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7개월 전
헐 그렇군요… 알아갑니다!
7개월 전
동북아 3국 관계 생각하면 답나오죠. 종교가 비슷하고 문화가 비슷하다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동남아 치열한 전쟁사를 봐도 알 수가 있구요.
아랍 쪽은 특히 부족국가가 기반인 동네라 우리 부족이 아니면 다 적군인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단합이 안되요...

7개월 전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댓글 감사해요
7개월 전
와 이런 세세하고 현실적인 인터뷰 고마워ㅜ
덕분에 많이 알게 됐다ㅜ

팔레스타인(하마스 말고) 사람들이 측은해진다ㅜ
팔레편은 없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으니 얼마나 암담할까..ㅜ

친구분 말처럼 평화가 왔음 좋겠다..ㅜ

7개월 전
이집트는 받으려 했었고 국경 열었었어요. 이스라엘 폭격받고 닫은거고 EU랑 UN이 이스라엘한테 국경봉쇄는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했어요.
이집트 독립매체 마다 마스르는 "9일 저녁 이스라엘의 공습이 라파 국경 검문소를 강타했다"며 "이 사건으로 검문소가 폐쇄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7개월 전
사실 알고보면 유대교 뿌리 종교랑 이슬람 뿌리 종교랑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같은동네에서 파생된 종교다보니 서로 섞여있는것도 많구요...
하지만 지금은 그 근원을 파악하는것조차 복잡할정도로 너무 얽혀버렸어요.

이스라엘이라고 착한거 아니고
팔레스타인이라고 다 불쌍한거 아닙니다.
진짜 복잡해요 이 동네는..
하지만 국내 언론은 이스라엘 편이죠.
어쩔 수 없습니다. 국가가 이미 미국 동맹국이고 유대인들의 가장 큰 동맹국가가 미국이라서요..
상관없는 국내언론조차 국가적 이익을 쫓는데
먹고 살기 힘든 그동네 다른 아랍국가들도 뭐 다르겠어요...
그냥 이기는 편이 정의가 되는 세상인거죠.
희생되어가는, 정말 죄없는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저긴 진짜 둘중 하나가 전멸전까지 싸울것 같아요.
진짜 무섭고 안타까운일입니다. 이런게 전쟁이겠죠..

7개월 전
22 ㅜㅜㅜㅜㅜ
7개월 전
luvluv  최강펭수
유대인 친구 아버지가 친팔레스타인이며 학생운동을 하다가 이스라엘 정부에 찍혔단 적이 있습니다. 양측에 온건파는 존재합니다. 문제는 그 동내 문제가 굉장히 복잡해서 ㅠ
7개월 전
어쨌든 현 상황에서 속으로 가장 웃고 있을 사람은 하마스 지도자들과 네타냐후 총리 그리고 이란 아닐까 싶네요. 부디 인종청소까지 가는 상황만은 오지 않기를...
7개월 전
민간인들만 불쌍한거네요...
7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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