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보면 알겠지만 적절하게 끊는 법을 몰라서
매번 분량조절실패로 캡쳐 양이 엄청 많아...
진짜 조선폰 조선컴 접근금지됐다쉬먀
그래서 한 편 쓰는데 시간이 꽤 걸려ㅠㅠ
그러니까 기다리지말구 셤공부할 여시는 셤공부하고
일찍일어나야되는 여새는 일찍주무세여ㅠㅠ
아무튼 이번편도 즐감!
08
"허참.
니가 한 얘길 다 듣고도 못들은척 했다는거야?"
"야 미치겠다야
저자식 표정이 들은게 분명하다니까?
나 어쩜좋아?"
"그치만 나 너좋아해,
이렇게 직접 고백한것도 아닌데 뭐"
"바보야 그말이 그말이지!"
"...그런가?"
"너...
정말 좋아하게 된거구나?"
"아..."
"으이그~ 어째서리
내가 보고 있는 책 주인공이랑 똑같냐 그래"
"어째서 정략결혼하는 놈이나
계약결혼 하는 놈들은 꼭 사랑에 빠지는거냐구!"
어으..
?
율!
"무슨생각을 그렇게 해?
참, 오늘에야 알았는데
신이 생일이 다음주라며?
제주도에 있는 황실리조트에서 파티한다던데?"
"생일...?"
"뭐야..? 황태자비가 그런것도 모르고 있고."
/제주도 황실리조트
"황태자 전하 내외분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짝짝짝
오 율이당
씨익
장경"왔어? 오~ 멋진데?
근데 효린이 어디갔지?"
....!
-"아 저기 오네~"
시바 짜증나게 이쁘게 입고왔네
"생일 감축드리옵니다,
황태자 전하."
....
다들 보는 앞에서 손을 왜 잡고 이야쉬먀ㅠ
파워당당
율이가 그런 채경이 표정 발견
"근데 다들 누구셔?"
"아, 종친회애들이랑 신이 친구들.
주로 승마클럽 멤버들일거야"
"아..그렇구낭..."
"쟤두 승마클럽이야?"
"아, 저 친구는 작년에
신이가 클럽에 데려왔다던데?"
"아...그랬구나...?"
"민효린 쟤, 우리학교에서 얼짱이다?"
"얼짱?"
"얼굴이 짱이라구.
얼굴이 예쁘다구, 제일."
"아~ 그게 얼짱?"
"배움의 길은 멀구나~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열호(不亦說乎)아..."
너때매 내가 공부를 한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니 또한 기쁘지아니한가?'라는 뜻
"오~ 21세기 소녀, 제법인데?"
(뿌듯)
탓
"아 죄송합니다"
"어머..."
(싱긋)
효린"오랜만이다?"
"어 아깐 사람들이 많아서
인사제대로 못했어."
율이 엄마랑 효린이 교수님이랑 아는사이라서
친해졌었음
"괜찮아~"
"궁생활은.. 할만하세요?
황태자비 마마."
"아..뭐, 그냥..."
;
효린이는 이쁜 음식만 담고
채경이는 고기위주라서
채경이가 부끄러워 가리는거임
효린이가 접시를 내려놓는곳은
너무도 당연하게 신이 자리;
율"와 채경아 그거 다먹을 수 있겠어?"
채경"(혼 쏙 빠져있음) 응..."
신이는 채경이 신경쓰이는듯 흘끔봄
효린"와 녹차케익이네? 먹어봐"
....?
짜증...
한편 그런 생일파티를
기자들이 찍고있음;
찰칵
찰칵
미친 신이도 손있는데 니가 왜 떠먹여줌?
레몬빨아먹고 있는거 보고 귀여워죽음ㅋㅋㅋ
"괜찮아 금방 익숙해질거야"
"근데 신군은 어디갔어? 안보이네?"
"너한테 말 안했어?
피곤한지 스파에서 쉬다오겠다던데?"
장경"율아!
저기 종친들이 너 찾는대!"
율"아 그래? 채경아 잠깐만~"
아유헤빙뻐니 어쩌고 중
씨빠...
"뭐래는거야..."
짜증
"이것들.. 계속 알아듣못할 잉글리를...?"
"오케이 땡큐."
"오케이 땡큐~~
와우 뷰리풀파티~
유 드링킹 쥬스~?"
"푸핳하핳하ㅏㅎ"
율"너 여깄단 말 안했어?
채경이가 너 찾던데.
오늘 첫 파틴데 니가 같이 있어줘야지"
-넌 황태자고, 걘 황태자비야.
-오늘 같은 날 같이 있는건 당연한거고.
"예. 본인들은 비궁마마친구들이라고 주장하는데,
아직 신원파악이 안되고 있습니다."
애들 와있었음!
"야들아!!!"
"꺄!! 채경아~~!!!"
부둥부둥
ㅎㅎ
채경"니들 학원챙겼지?"
희숭"왕자님 생신이신데 그게 중요하오?"
"제주도는 어떻게 알고 온거야?"
"으유~ 황실 매니아인 우릴 뭘로보는거요?
황실리조트 위치는 기본이요!"
"적금깨서 비행기타고 왔어~
우리 완전 개털이오."
"나...난, 애들이 극성이라 따라왔어.
별로 내키진 않지만..."
희숭"거짓말이오~!"
"이제 그만 가봐야되지 않겠어?
선물 증정식에 황태자비가 빠질 순 없잖아"
"그래애.. 고마워."
순영"우웅!!!"
"친구들도 데리고 가지뭐"
"그래도 될까?"
"안될게 뭐있어, 같은학교 친구들인데."
꺄아아악~~~
"근데, 쟤 왕자맞지?"
"그거 어떻게 알았어?
비밀인데."
"우리 황팬! 우리 황실 팬 아니오~?"
강인"와 이거 좋다. 나도 보드타고 싶네"
장경"내일 스위스가자?"
상궁"민효린씨께서 선물하신겁니다."
장경"오 엠피쓰리네?
이번에 새로나온건가봐? 되게 좋아보인다."
신"고맙다."
장경-"저건 뭐래?
우리학교 실내화랑 같은 디자인이네?"
...?
채경"어? 그건 내 선물이야!
실내화를 리폼디자인했는데,
궁 전통문양을 좀 넣어봤어~"
강인"뭐야 문방구에서 파는거아냐?"
장경"ㅋㅋ나참 완전 광대신발"
.....
장경"야 신! 신을 신어 보게나~"
놀림거리되고 있쟈나ㅠㅠㅠ
우울...
"채경아아..."
"알았어. 내가 한번 얘기해볼게."
얘네도 선물주려는듯ㅋㅋㅋㅋ
순영"야 황태자비가 쪼잔하게
실내화가 뭐요?
아깐 내 얼굴이 다 화끈거렸소."
"내가 그거만드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꼭 돈을 발라야 좋은거냐?
정성이 들어가야지."
"내 친구들이 신군 선물 준비했대"
...?
"니 팬클럽 회원이래.
다섯살때부터 너 좋아했대."
"예 마마~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나이다."
이어폰 뺌
"어? 뭐라구?"
뜹...
;
장경"거기 효린이 자리거든?"
강인"거기 니 자리 아니거든요 황태자비마마?"
"미안! 빈자린줄 알았어."
장경"지하철 자리앉듯 그냥 뭉개는거
완전 아줌마 스탈이시네."
정말짜증;
순영"거기 효린이 자리거든?
니 자리 아니거든?
완전 어이상실이야."
희숭"완전 즐똥이야"
"우리도 바보지만, 너 바보냐?
왜 착한척하고 지렁이야."
"착한척 하는게 아니라...
설정상 민효린이 악역이지만,
사실 진짜 악역은.. 나야."
"아 그게 무슨소리요!!!"
"어째서 황태자비 마마가 악역이란 말이오!"
"신군 원래 여친이 효린이잖아.
청혼도 받았는데...."
"그게 무슨 소리야? 청혼이라니?
황태자가 민효린한테?"
"아니.. 그게 아니구...
그.. 좌우당간.
민효린이 신군을 너무 잘 알잖아."
"그건 그렇소.
오늘 가만 보니...
두사람 썩 잘어울리오."
"내가 봐도 그렇소."
"거봐... 두 사람 사이에 내가 꼈으니까
내가 악역이지."
"듣고보니 그런것 같솤ㅋㅋㅋㅋ
당신이 악역이오~!"
아유 이것들도 칭구라곸ㅋㅋㅋㅋㅋ
율"21세기 소녀와 친구들.
뭐 그렇게 우울해."
"파티가 재미없어?"
그러자 율이가 스근히 일어나더니
채경이 밀어버림ㅋㅋㅋ
"꺄아아악!"
"푸핰ㅋㅋㅋ카캌ㅋ"
"재밌어 너네?!!? 너도 일루와!!!"
애들 다 빠짐ㅋㅋㅋㅋㅋㅋㅋ
-"푸핳하하ㅏㅋㅋㅋㅋ"
-"꺄아아악!!"
....?
자꾸 채경이가 눈에 들어오는듯
.....
채경이가 준 선물 꺼내봄
"가는 길에 버려."
신어봄
그때
세륜 효린이는 사라져주세요....
당연하게 옆자리 착석
"들어봤어?"
"...아직."
"이거 동영상도 된다?"
내폰은 인터넷도 되거든쉬먀?
멈칫
결국 끼워주는거 잘 받아먹네쉬먀
그리고 또 기자들이ㅠㅠ
찰칵
찰칵
"제주도 첨 가보는건데 당일에 오는게 어딨냐?
열두시 땡하면 마차가 호박되고
신데렐라는 재투성이가 되냐?"
"야."
?
"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잊었나본데
아침문안 드리는게 우리 일과중에 가장 중요한 일이야.
깜빡했냐?"
"아씽.. 아침문안.. 깜빡했다.
내일 일요일인데 늦잠도 못자네?"
(한심)
"내일은 진짜 늦잠자면 안되니까
아예 안자야겠당."
효린이가 준 선물통
그 안에
목걸이...
그리고 채경이는 자꾸
신이 방을 돌아보게 됨
ㅜㅜ
+)
ㅠㅠㅠ채경이 불쌍하쟈나
빨리 신이는 채경이에게 맘을열어줘라줘
효린이는 제발 사라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