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우리나라처럼 일본 식민지였는데 일빠가 정말 많잖아

원래 대만 안그랬음… 대만 반일감정 우리나라보다 더 심했어
대만은 대만원주민들로 구성된 섬이었는데 이 사람들 특징은 중국본토 정부 말도 절대 안들었음
이건 청 정부 관리에서 거의 벗어난 섬나라 변방이라 가능했던 거..
어차피 어업으로 근근히 먹고 사는 사람들이었고 과거진출자도 거의 없다시피했음
덕분에 정부 손길도 안닿고 교화 안된 대만원주민들 진짜 성격 장난아니었음

불과 메이지유신 직전에 일본 사무라이들이 대만출병한 이유도 일본인 선원들을 대만원주민들이 멋대로 죽였어
청 정부가 대만한테 제발 그러지말라고 그랬는데 정부 말 안듣고 일본인들 다 죽여서 일본이 대만으로 출병한 거..

그만큼 일본에 대한 반일감정이 진짜 극심했고 멋대로 대만을 식민지로 일본에 넘겨준 청 정부에 대한 반감도 어마어마했거든
일본총독부가 총독부 설치하고 대만 접수한다고 대만갔는데 섬에 발도 못붙였어
원주민들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다 뭉쳐서 모래라도 던져서 끝까지 항쟁했음

일본이 대만이랑 싸운다고 군대만 해도 2개 사단 동원했거든
그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우리나라 점령할 땐 반개 사단만으로 정리가 가능했음..
우리나라가 약해서 그렇다기 보다는 우리나라랑 대만은 사정이 달라
우리나라는 무보다 문을 더 중시했고 무력항쟁보다 공부해서 일본을 물리치자는 계몽운동이 더 중시됐었음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인구수도 적은데 그 정도로 반항이 극심했음
대만이 북부 중부 남부 다 나눠지는 산간지역으로 게릴라전이 강할 수밖에 없었는데 게릴라전때문에 일본병력 손실이 어마어마했었음
대만 북부였던 타이페이는 일본이 먹었단 소식 듣고 중남부 특히 타이난 가오슝 주변으로 결집했었음
밀고 당기기가 계속 지속되다가 힘들게 간신히 먹은 지역이라서 일본은 처음부터 대만을 어르고 달래는 문화통치 시작했었음
대만 식민통치는 우리나라보다 더 오래전에 시작했고 문화통치기간이 진짜 길었어
일본총독부터가 불같은 대만사람들 눈치를 엄청 많이 봤었음
우리나라도 만약 문화통치부터 바로 시작하고 그 기간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지금은 무슨 모습일지 아무도 모름

[행복한붕어빵]

그래서 대만 타이베이에 미츠코시 백화점이 있는거군요
왜 일본 백화점이 여기있나싶었어요

[햇살미소모구]

대만 야시장 걸어다니다가 욱일기 걸려있는 상점 보고 깜짝 놀랬던 기억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