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하니형ll조회 36581l 2
이 글은 6개월 전 (2024/3/12) 게시물이에요


프리다이빙 여왕 나탈리아 몰차노바, 지중해 연안서 잠수 중 실종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40개가 넘는 세계기록을 세우며 프리다이빙계의 여왕으로 군림하던 나탈리아 몰차노바(53)가 다이빙을 하다 심해로 사라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몰차노바가 2일(현지시간) 지중해의 포르멘테라섬 해안에서 잠수를 하러 바다에 들어간 뒤 4일 밤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몰차노바는 화창한 날씨에 1.5㎜ 두께의 얇은 잠수복을 입고 하강이 용이하도록 목에 1㎏ 정도의 장비를 착용한 뒤 입수했다. 잠수 깊이 역시 35m 정도라 그에게는 별로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몰차노바는 다시 떠오르지 않았다. 함께 다이빙에 나섰던 동료 3명의 구조 요청으로 해양경비대와 항공기가 투입돼수색을 하고 500m 해저까지 탐지 가능한 잠수로봇도 동원됐지만 소득이 없었다.

몰차노바는 전생이 돌고래였을 것이라는 우스개가 나돌만큼 무서운 기세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운 프리다이빙계의 여왕이었다. 프리다이빙은 외부의 호흡 장치 없이 자신의 호흡만으로 잠수하는 것으로 잠수 깊이나 거리로 실력을 겨룬다.

러시아에서 수영선수로 활약하다 은퇴한 그는 지난 20년간 세계기록을 41차례 세우고 각종 대회에서 23번 우승했다. 

그의 기록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물속에서 9분2초간 숨을 참은 것은 물론 숨 한 번에 오리발 착용 없이 맨몸으로 71m를 잠수해 내려갔다.

장비 없이 선수의 힘으로만 하강과 상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종목이다.  

그녀가 수심이 얕은 곳에서 숨을 참고 잠영할 수 있는 거리도 오리발 착용시 237m, 오리발을 빼도 182m였다.  

몰차노바는 과거 인터뷰에서 "프리다이빙은 그저 스포츠가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를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바다에 들어가면 누가 일러주지 않아도 자연과 하나인 것을 금세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몰차노바는 수영장보다 바다에서의 잠수가 좋다고 했다. 그는 "수영장이 러닝머신 뛰기라면 바다는 숲에서 뛰기나 같다"고 말했다.  

프리다이빙 종목에서 15개의 세계기록을 보유한 윌 트러브리지는 "우리는 가장 위대한 프리다이버를 잃었다"면서 "누구도 (몰차노바의 위상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슬퍼했다.

물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알 수 없다. 강한 조류를 만나 휩쓸렸을 수도 있고 갑작스러운 심정지 등으로 신체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다.

어머니를 따라 프리다이버로 활약하면서 세계기록을 세우고 있는 아들 알렉세이는 "어머니는 바닷속에 계실 것 같다. 어머니는 그걸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숨 한번으로 바다 누비던 '잠수의 여왕' 심해로 사라져 | 인스티즈

나탈리 몰차노바(홈페이지 캡처)

숨 한번으로 바다 누비던 '잠수의 여왕' 심해로 사라져 | 인스티즈

프리다이빙(나탈리아 몰차도바 홈페이지 캡처)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05/0200000000AKR20150805069100009.HTML?input=1195m 


 


추천  2


 
황희찬  어찌 떠나려는 거야
프리다이빙 관심이 있어서 이것저것 찾아 볼 때마다 프리다이빙을 취미로 두신 분들은 정말 자연과 물, 바다를 순수하게 사랑하신다고 느꼈는데
기적적으로 살아계신 것 또한 바라지만, 그게 아니라면은 흔히들 ’좋은 곳에 가셨길 빕니다‘ 라고 하는 말에 빗대어 생각 했을 때 나탈리 몰차도바님에겐 좋은 곳이 바다라 생각하고요. 그렇게 사랑하셨던 바닷속에 가셨으니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6개월 전
달이예쁘다  슈가슈가룬이야압
2015년도 기사네요....놀래라....
6개월 전
영화 "원 브레스"로도 제작된 이야기입니다. 프리다이빙 관심 있으면 보시면 좋아요.
6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연예인 이시죠?" 좌석 뺏긴 노홍철.jpg147 라프라스09.21 19:0392972 8
유머·감동기혼벌벌체 나 개잘함144 비비의주인09.21 14:47112247 7
이슈·소식 2025년부터 대한민국에서 바뀌는 것들.JPG171 우우아아09.21 19:4790306 17
이슈·소식 현재 써브웨이가 공개한 최고 인기멤.JPG96 우우아아09.21 19:2374880 1
유머·감동 비혼 트렌드는 오래 가지 못할 것 같다87 삐삥09.21 20:5565417 0
역조공이 어떻게 공동묘지 저스티스_ 07.15 17:52 774 0
웃을 때/안 웃을 때 갭차이 큰 아이들 미연.jpg 짱아궁댕이 07.15 17:50 859 0
북한 차근차근 전쟁 준비하네유.twt He 07.15 17:48 1384 1
신종으로 기록된 해골 멍게2 윤정부 07.15 17:34 2707 0
조 바이든: "일본과 한국을 다시 합치겠다"1 엔톤 07.15 17:31 1829 0
국립중앙박물관,스타벅스, 설화수 등 국내외 기업이랑 콜라보했다는 브랜드4 @+@코코 07.15 17:04 7481 1
하와이 도착 김건희 여사 사진 교체 논란8 게터기타 07.15 17:00 7325 4
아무리 디지털이 발달해도 따라올 수 없다는 기술직...jpg 나연-abcd 07.15 16:53 4278 0
'황제 경호' 논란에도…변우석 '이클립스', KM 차트 선호도 조사 1위 나연-abcd 07.15 16:27 1850 0
컴백 때문에 전원 염색하고 나타난 제로베이스원 철수와미애 07.15 16:02 1497 0
직접 구매한 팬싸템(?) 팬싸장에 가져온 남자 아이돌 김미미깅 07.15 15:54 1824 1
실시간 뉴욕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뜬 남돌.jpg 민트초코집 07.15 15:50 2339 1
'Satellite' 규빈, 데뷔 첫 해외 공연 성공적...대만 홀렸다 넘모넘모 07.15 15:45 1058 0
사람마다 갈린다는 아이키 금발 vs 흑발 vs 적발4 침대눕기 07.15 15:42 5450 1
(여자)아이들 활동 1주차 역조공 모음.jpg 짱아궁댕이 07.15 15:39 2219 1
이영현X박민혜 '사랑했었다', 실용음악과 학생들도 감탄한 가창력 "소름 돋아" 버려졌을까 07.15 15:25 524 0
한국 올 수도 있다는 일본에서 365일 줄 선다는 맛집.jpg9 K-T 07.15 15:09 17394 2
외국 유튜버가 한국 여행 중 본 진귀한 모습28 950107 07.15 15:06 21158 17
보건 복지부 36주 낙태 브이로거 살인죄 수사 요청84 ~~ 07.15 14:59 85350 1
현재 난리난 회사원a 상하이 디즈니랜드 후기.JPG138 우우아아 07.15 14:51 117302 7
전체 인기글 l 안내
9/22 7:02 ~ 9/22 7:0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