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 친구에게 맞아 입원 치료 중 숨진 19살 이효정 씨 사연을 어제(16일) 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긴급 체포할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풀려난 가해자는 고등학생 때부터 효정 씨를 쫓아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도 잦은 폭행이 있었고 경찰에 11건 신고 됐지만 비극을 막지 못했습니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417n35726
고교 때부터 손찌검한 남친…11번 신고에도 못 막은 '비극'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사회 - 뉴스 : [앵커]전 남자 친구에게 맞아 입원 치료 중 숨진 19살 이효정 씨 사연을 어제(16일) 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긴급 체포할 사안이 아니라는 이유로 풀려난 가
m.news.nate.com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던 19살 이효정 씨와 전 남친 김모 씨, 2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도 손찌검이 있었습니다.
졸업을 하면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아니었습니다.
[이모 씨/이효정 씨 후배 : 더 좋은 대학교에 갈 수 있었는데 언니랑 같이 있고 싶다고 따라갔어요.]
성인이 되면서 더 자주, 더 세게 때렸고,
[강모 씨/이효정 씨 친구 : 얼굴에 멍들어 있었고 눈이랑 완전 피멍이… '병원 갔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맞아가지고 간 게 대부분이어서…]
감시와 집착도 심해졌습니다.
[이모 씨/이효정 씨 친구 : 여섯 발자국만 가면 되는 그 편의점도 못 가게 하고 휴대폰도 감시하고…]
고향을 떠나 타지에 있던 효정 씨는 점점 고립됐습니다.
[이모 씨/이효정 씨 후배 : 친구들 보는 앞에서도 때리고 하니까 언니가 이제 사람 많은 곳으로 못 가겠다.]
2022년 12월부터 1년 사이 경찰에 폭행 신고 된 횟수만 11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