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진짜 과보호 심하고 온실 화초된다고 느끼는 점 써보는 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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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결혼한 오빠 부부 + 오빠 부부가 당연하게 말하는 요즘 부모 육아 문화랑
일찍 결혼한 찐친 1명+교사 친척 언니한테 얘기 꺼내봤는데 다들 공감한걸로 정리한거




1.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20분 걸려도 툭툭 잘 걸어다녔던 90년생과 다르게 요즘은 초3까지 부모 픽업은 당연한거...
라떼는 맨날 엄마가 등교길 따라오면 애들이 놀릴거 같은데 이제는 다 엄마랑 등교한대; 요즘 애들은 등교 친구가 없냐고 했더니 같은 아파트 살고 그 아파트가 초등학교 앞이면 등교친구 생길 수 있다고 함



2.요즘 애기들 초등학교 들어갈 때까지 자기 집주소랑 부모님 전화번호 따로 못 외움... 집주소도 아파트 살면 아파트 이름만 웅얼거리지 풀주소(oo시 oo동 o-o번지) 이런거 못 외운다고 함...이건 거의 생존 정보인데 이러면 혹시 미아되거나 혼자 낙오 되었을 때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그런 일 없게 부모 중 하나가 24시간 항상 붙어있는다 함
........


3.원하는건 너무 다 해주는 버릇 하다보니까 공감능력이 오히려 없어진다고 해야하나... 경제적 사정이나 부모님 교육관에 의해 스마트폰을 최신형 아이폰으로 못 바꾸거나 아예 폰 없는 애도 있을 수 있는데 애들 반응 하나 같이.....
없으면 안 되는 건데 그걸 왜 안 사줘...? 부모님한테 말하면 전부 다 해주는데.. 너희 부모님은 너 사랑하는게 아닌가봐.. 그걸 초딩 저학년 애들끼리 그럼....... 누군가는 아이폰이 없을 수 밖에 없거나 아이폰 아닌 채 살고 싶은 상황이란걸 아예 생각 안하는 느낌...?


4.용돈 내에서 해결 못하고 무조건 더 달라고 함.... 요즘은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카페나 밥집 그냥 다녀서 진짜로 쓰는 돈이 어른 용돈 수준으로 한번 친구들이랑 놀면 3만원 지출 후딱해버림. 금전적 감각이 많이 떨어지는 느낌? 부모 입장에서도 >>다 있는데 나만 없어

[뵤댜]

1번은 나같아도 그럴듯 세상이 너무 흉흉해..

[어쩔티빕]

3은 어른들도 그러는데

[까르보나랄]

요즘 부모들 자기 애한테 거절과 실패를 겪지 못하게 함 예를들면 시험 틀린문제 빗금치면 뭐 아동학대라고 하더라 ㅋㅋ

[cbxnzmv]

진짜 공감

[백호는어흥]

세상에 흉흉해서 그런 거죠... 근데 그 전애도 저렇게 키우는 사람들 많았을 듯. 눈에 띄지 않아서 그런 거지

[아이템풀]

나 세종시 사는데 다른건몰라도 1번은 아닌듯 아침에 보면 혼자 가거나 둘이 학교가는 아기들 많더라

[시노노메 에나]

ㅋㅋ ㅜ 기억나는 건 중1인데 한 반에 3명씩은 신발끈 못 묶는 것……

[끌끌]

1번 공감. 코로나 입학인데 초4때까지 걸어서 10분 거리 등교시킴. 근데 하원(8시 끝남)은 지금도 해..넘 어두워서ㅠㅠ 근데 등원시킬때 따라오던 고학년 부모는 거의 못 봤는데....

[ekdneejd]

엥.. 요즘애들 다 저런단 걸 어떻게 알아요 오히려 애들 똑똑해서 칼같이 더치하고 용돈 내에서 알아서 써요.. 픽업은 맞벌이 부모도 있고 굳이 안 하는 경우도 많고요

[Jowayo]

GIF

(내용 없음)

[알겠으니까]

요즘은 진짜 오냐 오냐 키워서 다들 인성이 거지 같다더니 진짜군

[봉구리용구]

지금 29인데 1빼고 나머진 나 어렸을때에도 어른들이 하시던말이네여 오냐오냐 한다고..그냥 문화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봉구리용구]

조지오웰- 모든 세대는 자기 세대가 앞선 세대보다 더 많이 알고 다음 세대보다 더 현명하다고 믿는다.

[minji]

저는 학교든 뭐든 자기가 가기싫으면 안가고 부모도 그거에 대해서 뭐라 안하는게.. 신기하더라고요

[도조 히데키]

저러니까 한국인 천박하다는 소리 나오지

[비트를비틀즈]

너무 과보호는 애들을 망치는길

[내앞길에행복을빌어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배우러 가는건데 과도하긴 합니다

[개성주악]

외국인 많이사는 동네 토박이인데, 공공장소 매너나 식사예절 훈육수준에서 눈에띄게 차이 나더라구요.....과보호는 열심히하는데 막상 훈육에는 크게 노력을 안하는것같아요. 본인이 할수있는 최대의 노력이 그정도이거나ㅎㅎ..그토록 과보호해놓고 막상 청소년으로 키워놓고보면 딱히 차이도 안나는것같음

[반짝반짝황금별]

공감가긴 하는데 1은 요즘은 마땅히 그래야한다는 느낌이긴 해요 ㅠ 해외는 몇십년 전부터 당연했던 거라...외국은 집이나 차에도 혼자 뒀다가는 아동학대로 신고당하고 그러니까요. 한국이 치안이 좋다고는 해도 요즘 흉흉하기도 하고 인도로 달려드는 교통사고나 급발진 사고도 은근 많구요. 적어도 초등학생까지는 보호자가 최대한 보호해줘서 나쁠 건 없는 것 같아요. 천천히 혼자도 할 수 있게 독립심도 키워주고 인성교육도 해주고 이런건 당연 병행되어야 하긴 하구요

[모르몽몽]

+ 조금이라도 자기가 손해보는거 같으면 불같이 화냄… 배려라는게 아예 없어요 가게 입구 앞에 떡 하니 앉아있어서 옆으로 조금 비켜줄래? 혹은 사람들 지나다니는 곳이니 다른 곳으로 가달라고 하면 흘끔 봤다가 내가 왜 비켜줘야하냐고 난 여기 앉아있고 싶다고 알아서 넘어가라고 씩씩거려요 초등학생 들이야 아직 타인에 대한 개념 자체가 확립되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그렇다 쳐도 중고딩들이 이러는거 보면 걍 노답임

[오더하기오]

1은 뭐 해외에선 당연한 거고 지금 부모세대가 어릴 때 한창 아동유괴사건이 심했으니 이해되는데 4가 심각하더라고요.. 본인인증하고 글쓸 때 연령대 표시되는 커뮤 보면 10대들이 고3용돈 3달 100만원 너무 부족하다고 글쓰고 10대들만 공감해줌... 댓글이 몇십갠데 10대들은 단 한명도 받는 돈 안에서 아껴야겠다는 말을 안 해요 부모님이 돈 더 줘야된대요..성인들이 용돈을 아끼는 게 맞지 않냐고 하면 꼰대라 함ㅋㅋㅋㅋㅋㅋ고딩이면 곧 성인인데 나중에 쟤네가 경제활동할 때까지 그 마인드 못 고칠 경우에 큰일나겠다 싶었음

[다귀찮]

1은 좋은거 같은데 나머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