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episodesll조회 2734l

너무 배고파 삼각김밥 절도... '현대판 장발장' 고교생에 온정 밀물 | 인스티즈

너무 배고파 삼각김밥 절도... ‘현대판 장발장’ 고교생에 온정 밀물

안산상록署, 처벌 대신 ‘선도’ 결정⋯협력 봉사단서 졸업 전까지 쌀 지원 일러스트. 유동수화백 지난 3월25일 오전 안산시의 한 편의점. 등교를 하던 고등학생 A군이 편의점에 들러 처음으로

n.news.naver.com




지난 3월25일 오전 안산시의 한 편의점.

등교를 하던 고등학생 A군이 편의점에 들러 처음으로 삼각김밥을 몰래 훔쳤다. 급하게 입속으로 구겨 넣은 삼각김밥이 든든한 식량으로 느껴졌던 건지, 이날 이후부터 A군은 등교 전 수시로 편의점에 들러 몰래 훔친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해결했다.

그렇게 굶주린 배를 채워가던 A군은 자신도 모르게 어느새 상습 절도범이 되어 갔다.

하지만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상품대에 진열된 물품이 계속 없어진다는 사실을 인지한 편의점 관계자는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통해 A군의 범행 장면을 확인했다.

한 달이 넘게 이어진 A군의 절도 행각은 지난 2일 오후 11시께 A군 주거지 인근으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막을 내렸다.

수사를 개시한 경찰이 확인한 피해 물품은 오로지 ‘삼각깁밥’. 경찰은 해당 범죄가 여타 청소년 일탈 범죄와는 조금은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A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원하는 다가구주택에서 장애가 있는 아버지와 아르바이트를 하는 어머니 밑에서 홀로 자라고 있었다. 몸이 불편한 아버지 역시 조금이라도 가정형편에 도움을 주고자 소일거리를 찾아 나선 상황에서 아침밥을 기대하는 건 욕심이었다.

얼마 되지 않은 용돈마저 바닥이 난 A군은 힘겹게 살아가는 부모님에게 밥값을 달라고 말하지 못한 채 결국 생계형 절도를 시작하게 됐다.

아들의 소식에 누구보다 가슴을 치고 자책에 빠진 A군의 어머니는 A군의 손을 잡고 편의점을 찾아갔다. 정중한 사과를 한 뒤 업주와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후 A군은 경찰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A군의 어려운 가정 형편을 반영해 처벌 대신 범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절차를 밟는 셈이다.

이와 함께 안산상록경찰서는 협력단체인 ‘천사봉사단’을 통해 A군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졸업하기 전까지 쌀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에게 전달된 따뜻한 온기가 A군이 밝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추천


 
청설  모라고 쓰게 해줘요
ㅠㅠㅠㅠㅠ 선처해줘서 다행이다
3개월 전
하.. 눈물난다. ㅠㅠㅠ
3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1원도 안쓰면서 연예인 덕질하는사람들 사찰301 WD4009.22 11:04122594 29
팁·추천 2022년 지그재그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는 아우터206 장미장미09.22 14:47120894 0
이슈·소식 [단독] 가을 "1년 만 솔로 컴백, 많이 배우며 준비"147 패딩조끼09.22 17:3180569 18
유머·감동 타일러가 국립국어원에 민원 넣을 거라는 한국식 숫자 세는 법147 311095_return09.22 19:0673355 9
이슈·소식 취향따라 나뉘는 휴대폰 배터리 잔량 표시90 MINTTY09.22 15:1466771 0
어느 아파트에 붙은 귀여운 안내문 킹s맨 09.20 05:50 8585 2
없어졌으면 하는 예능 생겼으면 하는 예능.jpg6 우물밖 여고 09.20 05:46 16566 1
오빠 원래 섹스 그렇게 하세요?84 게임을시작하 09.20 05:20 86506 1
성별을 마음대로 정할수있는 나라 블라인드 09.20 05:07 562 0
일본 80년대 버블시기 러브코메디 애니메이션 셀화 감성.gif 311329_return 09.20 05:06 3560 1
박명수랑 샤이니 키랑 합동 생파함........ 윤정부 09.20 04:53 4651 2
현직 무도실무관이 작성한 넷플영화 무도실무관 관람평6 311095_return 09.20 04:47 11525 3
그시절 메이크업한 오은영 선생님 과거 사진5 마카롱꿀떡 09.20 02:49 32554 0
당근마켓...어느 유부남의 요구사항.jpg9 꾸쭈꾸쭈 09.20 02:45 18429 0
말싸움 못하는 사람 특징.jpg2 311354_return 09.20 02:30 5700 1
너무 똑똑해서 직장까지 구한 원숭이2 데이비드썸원 09.20 02:19 5772 3
언니 내가 제사 없애줄게19 맠맠잉 09.20 02:12 28009 15
죽은 동생 핸드폰 확인하고 경악한 형...jpg105 S님 09.20 02:08 86834 22
순대 내장 선호도.jpg7 311329_return 09.20 01:46 3696 0
솔직히 이거 팩트인듯 남돌들 빠혐41 S님 09.20 01:42 25390 2
자기 그룹 색 확실히 나타낸 남돌 그룹.jpg 마리테 09.20 01:29 4164 0
화재현장에서 근무 태도가 심각한 소방공무원들 적발 . gif2 백구영쌤 09.20 01:24 9148 1
제가 눈이 높은건가요?1 네가 꽃이 되었 09.20 01:24 2330 0
이모부 곽튜브 이나은 단단히 잘못알고계시네...92 김밍굴 09.20 01:23 87605 10
내가 옛날부터 쓰던 뒷담화 잘하는 법17 Side to Side 09.20 01:20 1482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