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sweetlyll조회 7162l 3

 

 

대형사고 하루 전 전파를 탔던 사건 예고(?) 비상경보방송!

2016년 9월28일 수요일이었다.

미국 뉴욕주의 텔레비전 방송국 WKTV에서 정체불명의 비상경보방송이 전파를 탄다.

이러한 비상경보방송은 오후 6시 17분과 10시 38분경에 예고 없이 시작됐다.

다음이 문제의 실제 비상경보방송 장면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한편, 비상경보 전파와 관련해 WKTV는 당일 공식적으로 다음과 같은 정정문을 발표한다.

 

"오후 6시 17분경, 또는 10시 38분경, 저희 WKTV의 뉴스캐스트를 시청하고 계셨다면, '유해 물질 경고' 메시지를 보셨을 겁니다. 이러한 경고는 실재하지 않습니다. 공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연방재난관리청에서 테스트용으로 전송한 것입니다. 해당 문제를 해결하고자 연방재난관리청과 협력 중에 있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업데이트: 긴급상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에서 테스트용으로 전송한 것입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다음날인 2016년 9월 29일 목요일.

 

이날 오전 8시 45분경, 뉴욕 대도시권에서 가장 인파로 붐비는 호보컨 터미널에 열차 충돌 사건이 발생한다.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ABC News)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ABC News)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New York Post)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National Public Radio)

 

 

열차는 정차 구간에서 속도를 멈추지 않고서 그대로 터미널 벽과 충돌했으며, 이로 인해 장벽과 지붕이 붕괴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무엇보다도, 해당 사고로 114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1명은 사망하기까지 한다.

 

이어진 사고조사에서, 열차는 충돌 38초 전부터 갑자기 가속을 시작하더니 제한속도의 2배로 운행 중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한편, 조사 과정에서 18년 경력의 베테랑 기관사는 사고 당시의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다. 눈을 떠보니 바닥에 누워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게 사건 1년 반이 흐른 2018년 2월.

 

미국연방 교통안전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평소 수면장애인 수면 무호흡증이 있던 기관사에게 피로가 누적되면서 발생한 인사 사고입니다."

 

또, 사건 일주일 후에는 연방재난관리청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한다.

 

"지난 9월 28일 수요일 저녁, 한 개발자가 소프트웨어 테스트 도중 테스트 메시지를 전송했습니다. 그런데 방송국 내의 긴급 경보 시스템 장치가, 개발자와 방송국도 모르는 사이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를 처리했습니다. 저희 연방재난관리청 조사 결과, 누구에게도 의도가 없었던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2016년 발생했던 호보컨 열차 충돌 사고 이후, 호보컨역의 접근 제한 속도는 기존의 시속 10마일(16km)에서 5마일로 변경된다.

 

한편 미스터리와 음모론 컨텐츠 제1 소비국인 미국답게, 해당 사건과 관련한 음모론이 입에서 입으로 떠돌곤 한다. 그 음모론이란, 연방재난관리청이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것.

 

즉 연방재난관리청이 과거 냉전 시대 당시 실존했던 그 유명한 'MK 울트라 프로젝트'에서처럼, 특정 키워드를 이용하는 일종의 세뇌술을 통해 인위적으로 사고를 일으키려 했다는 것이다.

 

참고로 음모론자들은 MK 울트라 프로젝트로 인해 마크 채프먼이 존 레논을 살해했고, 시어도어 카진스키가 연쇄 폭탄테러를 일으켰다고 믿는다.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다시 돌아와, 연방재난관리청이 사건 전날 의도치 않게 자신들이 테스트 중이던 세뇌기법이 담긴 메시지를 일반에 노출해 버렸고, 이로 인해 뜻하지 않게 당시 심신으로 약해져 있던 기관사가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류의 음모론이 존재한다.

 

더욱이 미국에선 정부 위의 정부가 존재한다는 '그림자 정부 음모론'이 예로부터 성행했는데, 그러한 그림자 정부 집단의 제1 후보 중 하나가 바로 FEMA이다. 그리고 이 FEMA(Federal Emergency Management Agency)가, 바로 연방재난관리청이다.

 

극렬 음모론자들은, 미국 내에 대형 사건이 발생할 적마다 그 배후로 FEMA를 꼽곤 한다. '신세계 질서 음모론'에 따라 의도적으로 사건을 일으킨다는 것.

 

 

문제의 비상경보 문구 중, '해주겠니? 그래주겠니? 기차에서'라는 문구가 궁금할 것이다.

 

이는 미국의 유명 동화, 에 나오는 문구이다.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Green Eggs and Ham)

 

해당 동화는, 샘이라는 등장인물이 다른 등장인물에게 초록색의 계란과 햄을 먹어보라며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내용이다.

 

그리곤 강요에 못 이겨 결국 계란과 햄을 받아먹은 등장인물이 너무도 맛있다고 감사 인사를 하면서 끝이 난다.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Green Eggs and Ham)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Green Eggs and Ham)

이러한 내용 중, 샘이 근처의 기차를 가리키며 하는 말이 바로 문제의 문구이다.

 

내용 전개상, 해당 문구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된다.

 

"could you, would you, on a train? 이 초록의 계란과 햄을 먹을 거지? 기차에서 먹을 거지?"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Green Eggs and Ham)

미국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했던 비상경보방송 | 인스티즈

(Green Eggs and Ham)

 


참조

Kim LaCapria

 

 

-끝- 감사합니다

추천  3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요즘 학생들은 아기 싫어하나요?.jpg218 환조승연애06.22 22:4791441 2
유머·감동 칼부림 현장 보고 도망가는 경찰.jpg267 맠맠잉06.22 23:4582392 30
유머·감동 '케이크는 4만원짜리 먹고 화장품은 다이소'…독특한 MZ 소비행태157 고양이기지개06.22 21:0989322 2
이슈·소식 감전 사고로 전신 화상 입은 중학생.jpg137 위례신다도시0:4871460 3
유머·감동 대한민국 첫째들 방 위치 특징121 세훈이를업어06.22 20:5885081 3
파업한 의사들 진짜 연봉 뜸232 wjjdkkdkrk 06.22 12:49 81861 5
시그니처 지원 측 "'노빠꾸' 편집본 사전 공유, 어떤 감정적 문제도 없다” [전문..107 CIX 용 06.22 12:45 73917 0
결국 경찰 수사 시작된 KT 악성코드 유포 사건1 사다함 06.22 12:03 2321 1
현재 반응터진 핑계고 통신사 소신발언.JPG345 우우아아 06.22 11:56 111579
인스타에서 난리났다는 슬릭백 영상 gif13 NCT 지 성 06.22 11:45 11412 1
'7월 하차' 연정훈, 20년 지난 아쉬움…"X맨 출연하고 싶었는데" ('1박 2일.. swingk 06.22 11:35 2551 0
쟁쟁한 경쟁 뚫고 뭉찬 합격한 숨은 축구돌 swingk 06.22 11:18 1130 0
"이 조합은, 안녕합니다"…아이브, 청순영화의 한컷3 nownow0302 06.22 10:13 5635 0
'살림남' 최초 홍콩 촬영, 이태곤 사비 플렉스 swingk 06.22 10:12 1129 0
너무 더워서 대구경북 한정 이벤트 하는 스타벅스26 김밍굴 06.22 10:02 22201 1
추경호의 마지막 제안 "법사위‧운영위 1년씩 맡자…내년에 돌려 달라"1 색지 06.22 09:45 512 0
태국, 동남아 최초 동성결혼 허용…아시아서 세번째2 +ordin 06.22 09:02 2430 1
여친 성폭행 막으려다 지옥, 뒤집힌 1심 판결에 충격8 션국이네 메르 06.22 09:01 4970 0
승인 권한 없는 윤 대통령이 동해 석유 5차공까지 '승인'5 백챠 06.22 08:39 2274 0
결혼 사실 숨기고 7년 연애, 강제 낙태까지..30대 유부남 징역 1년 2개월3 Side to Side 06.22 08:37 5790 0
충북 영동 여고생 손목 살인사건의 충격적인 비화 세훈이를업어 06.22 08:33 7894 1
과실 누가 클지 궁금한 부산 교통사고3 션국이네 메르 06.22 07:30 9207 0
이재명 "주4일제가 세계적 추세…근로시간 개악 협조 못해"5 306463_return 06.22 07:28 2809 1
윤석열 탄핵 트리거가 될 채상병 사건 근황.jpg162 레츠게리따피 06.22 07:21 79115
루이비통 25SS 파리 패션쇼 배우 공유1 +ordin 06.22 07:04 2954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