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이 짤을 보고 눈물이 울컥 쏟아져서
몇글자 보탤게...
20대 유권자로 내 인생의 첫 대통령을 뽑는날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투표하고
들뜬 마음으로 개표방송을 기다렸다
75%가 넘는 투표율에 희망을 걸었고
잠시 내가 방송시청을 못한 사이
희망은 절망으로
의심이 사실으로 바뀌어있더라
미안하다
박근혜가 불쌍해서 찍어준다는 우리 할머니의 마음하나 돌리지 못했고,
가짜 반공의 날로 문재인을 심판하려는 멍청한 내 친구의 마음하나 돌리지 못했다.
5.16은 폭동이다 김근태는 이다
주문처럼 외쳐대는 그들에게 진실을 아무리 토해도
닿지 않았다
내 능력의 부족이고 부덕의 소치라 생각한다.
그래도
아직은 희망을 버리지 말자
우리 20대 그리고 훗날 유권자가 될 10대
젊은 세대들이 깨어나야한다.
총투표율 75.8%에
20대 투표율 65.2%
아직 깨어나지못한 34.8%
점점 더 많은 세대들이 일어나고있다
절망하지 말고 늘어난 가능성에 희망을 걸자
잠시 너무 절망한 나머지
정치에 눈을 돌리고 내 할일이나 하자는 못난 생각을 했지만
아니, 정치가 바로 내 삶과 직결되어있는데
이에 눈을 돌려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번쩍들더라
여대야소 더구나 대통령 박근혜
이제 우리가 지켜야 할 사람들이 많다
두 눈 똑바로 뜨고 어쩌면 이명박 정권보다 더 힘들지모를 5년을
똑똑하게 견제하고 당당하게 대처해나가자.
우리에게 주권을 주고
우리에게 투표권을 주신
독립투사와 5.18 민주항쟁 희생자 여러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자.
추천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