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어디가'에 대한 시청자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다.
1월6일 방송된 MBC '일밤1부-아빠 어디가' 첫 회에서는 김성주 이종혁 윤민수 송종국 성동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 아빠들과 그들의 자녀들이 강원도 오지마을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빠와 단 둘만의 여행은 처음인 아이들은 한껏 들떠했다.
이 날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은 평소 스타 아빠들이 자녀와 어떤 관계로 지내는지 여실히 엿볼 수 있었다. 윤민수 이종혁이 아들들과 친구처럼 지낸다면 송종국은 말 그대로 딸바보였고, 김성주 성동일은 권위주의적인 성격 탓에 눈에 보이지 않는 벽을 세워놓고 있었다.
아빠나 아이들이나 시골 생활이 떨리긴 마찬가지였다. '아빠 어디가' 팀은 늘 일하느라 바쁜 아빠와 아이들의 관계, 가족의 사랑, 여행, 또 어른들의 이야기, 아이들만의 세계 등 디테일한 부분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빵 터지게 했다.
또 잔망스러운 아이들의 매력 역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하기 충분했다. 방이 마음에 안들어 펑펑 우는 김성주 아들 김민국 군과 유일한 홍일점으로 사랑을 독차지한 송종국 딸 송지은 양, 또 어른스러운 의젓함과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까지 이중매력을 선보인 윤민수 아들 윤후 군은 보고 또 봐도 다시 보고 싶을 정도로 흥미로웠다.
'나는가수다2' 종영 후 '일밤'이 2013년 첫 프로젝트로 야심차게 내 놓은 '아빠 어디가'는 스타와 그의 자녀가 함께 오지마을로 1박2일 여행을 떠나 그 곳에서 생활하며 벌어지는 체험기를 그린다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첫 방송에서 이 취지는 고스란히 살아났고 호평은 쏟아지고 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일밤 살릴 구세주가 나타난 것 같다. 또 MBC 예능 노예가 될 듯", "아이들 판 1박2일? 주말에 가족과 함께 보면 딱 좋은 프로그램 같네요", "윤후 때문에 미치는 줄 알았다. 제작진 섭외 능력 대박. 신의 한수다", "MBC 예능 계속 몰락하나 했더니 '아빠 어디가' 잘만 하면 사랑받을 것 같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사진=MBC '아빠 어디가' 캡처)
[뉴스엔 조연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