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한상연 기자 = 유진이 출연소감과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유진은 MBC 새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극본 구현숙 연출 주성우)에서 국내 5대 식품회사 금룡푸드 며느리이지만 가난한 집안 출신이라는 이유로 3년 동안 고된 시집살이를 겪고는 이혼을 선택하게 되는 민채원 역을 맡았다.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Q.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이 좋은데 소감이 어떤가요?
“시청률을 많이 신경 쓰지 않지만 원했던 시청률이 나와서 좋아요. 보통 1회는 인물소개 위주여서 흥미가 덜 느껴질 법도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한 느낌이 없었던 거 같아요. 주위 분들도 “1회가 굉장히 재미있었다”고 말하시더라고요.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고, 시청률도 계속 올라갔으면 좋어요. (웃음)“
Q. ‘백년의 유산’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벌써 ‘제빵왕 김탁구’ 이후 2년이나 지난 거 같아요. ‘백년의 유산’은 시놉시스를 보고 구성적인 면도 좋고, 100년 째 가업으로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재밌다고 생각했어요. 따뜻한 힘을 가지고 있는 드라마인 것 같아서 그런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죠.”
Q. ‘민채원’이란 캐릭터를 설명해주세요.
“채원이는 홀아버지 밑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밝고 긍적적인 아이에요. 그런데 시집을 잘못 갔죠. 결혼을 하게 되면서 채원이가 갖고 있던 빛을 다 잃어버렸어요. 빨리 본연의 밝은 모습을 찾아갔으면 좋겠어요.”
Q.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촬영장 분위기는 굉장히 좋아요. 아무래도 정신병원에 갇히고 탈출하는 장면을 찍었던 남해촬영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거 같아요. 분량이 많아서 힘들게 강행군을 했고, 비 맞고 산길에서 구르는 등 고생을 많이 했다. 고생한 만큼 방송에 잘 나갔으면 좋겠어요.”
Q. 채원의 시집살이 연기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채원의 시집살이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질 정도로 참혹해요. 정말 저렇게 사는 사람도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한편, 그렇지 않은 내 현실에 감사하게 된다니까요. 채원의 입장에서 “빨리 이혼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Q. ‘백년의 유산’은 어떤 작품이라고 생각하는지,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요?
“각 집안들의 캐릭터가 살아있어요. 중년의 풋풋한 사랑을 하는 민효동-양춘희, 출세에 목을 맨 엄기문-도도희, 돈에 죽고 돈에 사는 엄기출-공강숙, 20살 연상연하의 파격적인 로맨스 강진-엄기옥 등 각 커플들의 색깔이 강해요. 또 이 독특한 캐릭터들이 유산을 바라고 국수집으로 몰려들어 함께 산다는 것이에요. 젊은 배우들의 뒤엉킨 사랑구도도 관전 포인트죠. 첫 남편과의 관계도 이혼하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후에도 계속 이어지는 게 재밌는 거 같아요. 하지만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Q. ‘백년의 유산’에 임하는 각오는요?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라 매우 설레요. 격한 장면들도 많은데 그 장면들을 어떻게 소화를 해낼까하는 도전의식도 생rudy. 등장인물이 많아서 선배님들도 많으신데 정말 쟁쟁한 분들과 함께 연기하게 돼서 기대되요. 선배님들과 하면 늘 배워가는 것 같아요. 채원이란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나갈지가 가장 큰 숙제고 고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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