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태양이 1년 5개월만의 컴백무대를 화려하게 꾸몄다.
태양은 15일 1년 5개월 만에 신곡 '웨어 유 앳(Where u at)'을 발표하고 솔로로 컴백했다. 이런 태양이 2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졌다. 당초 '웨어 유 앳' 방송 활동을 하지 않기로 한 결정을 번복한 것이다.
태양은 특별히 제작된 세트를 배경으로 블랙 힙합의상을 입고 올라 특유의 강렬하고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빅뱅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솔로로 나서 대성공을 거둔 태양인만큼 이번 무대는 첫 앨범보다 한결 더 업그레이드된 춤과 보이스로 팬들을 만족시켰다.
태양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 곡은 정식 타이틀곡이 아니라 정규 앨범의 서막을 알리는 곡으로서 처음에는 '티져 영상' 정도로 계획했었지만 태양의 춤과 안무를 본 후 욕심이 생겨 결국 뮤직비디오까지 제작하게 된 노래다.
오는 11월 초 태양의 정식 타이틀 곡 '웨딩드레스'에 좀 더 큰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와 같은 홍보 계획을 결정했으나 "뮤직비디오로만 보기에 태양의 노래와 안무가 너무 아깝다""태양은 무대를 봐야 그 진면목을 알 수 있다"며 방송 활동을 요구하는 팬들의 항의가 거세게 이어지고 있어 난감해 하고 있던 상황이다.
실제로 태양의 웨어 유 앳(Where u at)이 공개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역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정식 타이틀 곡 못지 않은 반응을 얻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팬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오는 25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딱 한 번의 무대에 서기로 결정했다. 안무자체가 상당히 격렬하기 때문에 라이브가 부담되는 곡이지만 태양 역시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선다는 기대 감으로 지난주부터 무대 준비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김형우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