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청춘' 촬영 후 입국한 위너 / 사진=김창현 기자 |
"위너를 몰래 데려가는 것은 많이 힘들었어요"
'신서유기'의 신효정 PD가 그룹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를 데리고 '꽃보다 청춘'을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신효정 PD는 24일 스타뉴스에 "얼마전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위너편'을 잘 다녀왔다"라며 "다녀온 위너 멤버들이 재밌고 즐거웠다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즐겁게 잘 촬영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신효정 PD는 '꽃보다청춘-위너편'을 촬영하기 전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리 걱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멤버들 몰래 여행을 데려가는 것이 '꽃보다 청춘'의 재미이지만, 본인들이 여행 갈 것을 알고 있는 위너 멤버들을 몰래 데려가기가 쉽지 않았던 것.
특히 위너 멤버 강승윤과 김진우는 비상식량과 필요한 것들을 담은 가방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꽃청춘'의 급습을 준비했다. 측근에 따르면 위너 멤버들은 '꽃청춘'이 확정 된 후 근 몇개월간 밥 먹으러 나가자고 해도, 쫙 빼입고 가방까지 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신 PD는 "사실 '꽃보다 청춘'은 몰래 데려가야 하는데, 위너는 다 알려진 만큼 몰래 데려가기가 많이 힘들었다"라며 "하지만 다행히도 많이 분들이 '잘 속여서 데려가라'고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셔서 잘 속여서 다녀왔다. 어떻게 데려갔는지는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달라. 아마 몰카가 정말 재밌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꽃청춘'의 위너 몰카는 100% 성공했다. 항상 준비된 모습으로 다녔던 위너지지만, 출국 당시 죄수복을 입고 인천공항을 나가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또 이들은 입국 당시에는 수트를 입고 들어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신효정 PD는 "멤버들이 갈 때와 올 때의 옷이 바뀐 것은 방송을 통해서 확인하시겠지만, 상상하는 이상의 일이 있었다"라며 "입국과 출국을 비교하면서 보는 것도 재밌는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출국할 때 죄수복 입은 위너(왼쪽)와 입국할 때 수트 입은 모습 / 사진=SNS, 스타뉴스 김창현 기자 |
신 PD는 "'꽃청춘' 사상 가장 옷을 추레하게 입고 갔다가 가장 멋있게 돌아와서 극과극의 모습을 보여 준다"라며 "지금껏 '꽃청춘' 시리즈 중 가장 어린 20대가 가다 보니, 지금까지와는 좀 다르더라. 역시 '20대 친구들의 여행은 또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또 신효정 PD는 "'신서유기 외전'으로 기획된 이번 위너의 '꽃청춘'은 프로그램 색깔에 맞게, 여행에 집중해서 제작진의 개입이 많이 없다"라며 "몰카는 '신서유기'스럽게 가기 때문에 '신서유기'의 색깔도 묻어나겠지만 '꽃청춘' 본연의 색깔이 더 강하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신 PD는 "몰래 잘 데리고 다녀 왔으니,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위너 멤버들은 지난 8월 종영한 '신서유기4'에서 '송가락' 송민호의 활약으로 결정된 '신서유기 외전'인 '위너의 꽃청춘'을 촬영하게 됐다.
'위너의 꽃청춘'이 이미 확정 돼 있던 만큼, 몰래 데려가려는 제작진과 속지 않으려는 위너 멤버들의 물밑 줄다리기가 대단했다는 후문. 위너의 멤버들은 몇 달간 배낭을 메고 다녔을 정도로 철저히 준비를 했다. 이들은 매니저도 믿지 못할 정도로 모든 것을 의심했지만 결국 나 PD에 속아서 여행을 다녀오게 됐다.
'위너의 꽃청춘'은 올 연말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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