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피해자 가운데 초등학교 6학년도 있었다"
유명 기획사의 A대표가 소속 연습생을 성폭행한 사건이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기획사에서 성폭행 사건을 목격한 노모씨를 tvN 'enews'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방송된 tvN 연예 정보프로그램 'enews-미제사건 전담반'에서는 최근 연예계에 불어 닥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실제 사건을 곁에서 지켜본 노모씨가 연예가 이면의 파렴치한 실상을 들려줬다.
노씨는 "내가 가장 충격을 받았던 것은 모 기획사 실장은 초등학교 6학년에게 성폭행을 했다는 것"이라며 "허벅지를 만진다든가 가슴부위를 만지거나 강제로 키스를 하고 별 못된 짓을 다했다"라고 충격 고백했다.
노씨는 "그 실장이 찍은 아이들의 나체 사진이 뉴스에서 증거물로 나온 것을 봤는데 상당히 충격적이었다"라며 "연습생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내가 널 키워주겠다'고 하며 사진을 찍었다.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에게 사진을 찍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노씨는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다. 소속사 연습생들에게 유명 방송국 국장, PD, 회사 대표, 투자자들과 관계를 맺고 이러한 사람들을 스폰서를 만들라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노씨는 "술자리가 있는데 거기 가서 미팅을 하라고 대표가 주문을 했다"라며 "누가 술집에서 미팅을 하나. 그 사람을 접대하라는 것이었다"라고 술접대에 이용됐던 연습생들의 사례도 들려줬다.
이어 "거의 회사 10개라고 치면 8개 정도에서 이 같은 행위가 이뤄진다"라며 "아이들이 신고를 안 해서 모르는 것뿐이고 지금 무서워서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피해자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news.nate.com/view/20120420n21615?mid=e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