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 214회에서 남들 앞에서는 착한데, 내 앞에서만 짓궂은 장난을 치는 ‘이중인격 남동생’ 때문에 고민인 사연녀가 출연해 동생의 만행을 고발했다.
이날,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신화의 에릭, 김동완, 신혜성, 이민우, 전진, 앤디가 출연해 사연자들의 소중한 고민을 들어줬다.
‘두 얼굴의 그 녀석’ 사연에서는 유혜림씨가 등장해 다중인격 남동생을 고발했다.
사연자는 “동생이 중학교 동창 사이트에 숨기고 싶은 굴욕사진을 올렸다. 또 베란다에서 폭죽을 발사했다. 라이터에 살충제를 뿌려서 나한테 뿜었다”며 뜨악할만한 사연을 공개했다.
그러나 평소 남동생의 착한 이미지 때문에 주변 사람들한테 고민을 토로해도 사람들이 믿어주지를 않는다고.
사연자는 “놀리는 이유는 나도 모르고, 어느 날 갑자기 훅 들어온다. 언젠가는 ‘누님’이라고 불러서 갔더니 여자 친구랑 고기 먹게 돈만 내가 바로 가라고 하더라. 내가 같이 먹자고 했더니 여자 친구만 챙겼다”고 섭섭함을 밝혔다.
이에 장난꾸러기 남동생이 등장해 “계산만 해주고 나갈 줄 알았는데 고기를 먹어서 오히려 심술이 났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또 불꽃을 발사한 이유에 대해서는 “라이터 불에 살충제를 더하면 엄청난 불이 난다고 해서 혼자 있을 때 해봤는데 너무 멋있어서 누나한테 보여줘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중인격 동생은 “리액션이 돌아오는 게 뿌듯하고 재미있다”며 “연년생이라서 어릴 때부터 불렀던 게 익숙해져서 ‘누나’라고 부르는 게 어색하다”고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사연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사람이 주인공인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KBS 2TV에서 11시 15분에 방송된다.
김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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