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열정과 신념으로 가득찬 제네바의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은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어 이를 실험한다.
그러나 그가 만든 피조물은 끔찍하고 추악한 괴물
신의 영역에 도전한 대가로 그는 공포에 질려 달아나 버리고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괴물은 추악한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게 증오를 느껴 복수를 위해 그를 찾아나선다.
이 작품은 영국작가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셸리의 괴기소설
그녀가 이 소설을 쓰기 시작한 해는 1816년으로, 1797년생의 그녀가 19살때 집필
책을 간행한 해는 1818년으로 그녀 나이 21살
(만 나이..)
인간의 이성에 대한 믿음이 팽배했던 시기에
과학의 오만이 윤리적인 재앙으로 사회에 돌아올 수 있음을 경고함으로써
과학과 신앙 양측면에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통찰력과
책의 부제 프로메테우스를 통해 그리스 신화까지 접목시켜 이야기를 구성하는 치밀함을 담은 소설
(여담이기는 하지만..)
메리 셸리의 어머니는 최초의 페미니스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혁명이 여성들의 태도에까지 영향을 미쳐야 할 때이다. 다시 말해 여성들이 잃어버린 권리를 찾아야 할 때이다. 여성도 인간의 일원으로써 자신들을 개혁하고 세계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녀는 “열등한 이성을 지닌 여성이 남성에게 종속되는 것이 곧 자연법” 이라고 주장한 장 자크 루소의 의견에 반발하면서
“여성도 남성과 동등한 이성을 갖고 있으며,
여성이 복종해야 할 대상은 아버지나 남성이 아니라 인간 고유의 이성”이라고 주장
그녀는 남성과 똑같이 여성에게도 이성과 인권이 있으며
여성도 남성과 똑같은 교육의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
18세기 핍박받는 여성을 바라보며 불평등한 남녀의 애정관계 속에서 새로운 부부관을 제시하는 등
여권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안타깝게도 둘째 딸 메리 셸리를 낳은 후
산고를 이기지 못하고 메리 셸리 생후 11일에 사망하게 됨
어떻게 끝내지...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