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성민의 투구 내용이 부진하자 팬들 사이에 SNS 사용 사실은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이성민은 팀이 8-5로 앞선 8회말 2사 3루에서 등판해 앤디 마르테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상현에게 동점 석 점포를 얻어맞았다.
9-8로 다시 리드를 되찾은 9회말에는 김진곤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성민은 아웃카운트 4개를 잡는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을 내줬고, 롯데는 12회 연장 접전 끝에 9-10으로 패했다.
KBO와 롯데 구단에는 경기 도중 스마트폰 사용과 관련한 규정이 별도로 없다.
하지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가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경기 종료 시점까지 스마트폰이나 다른 전자 기기를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3루수 파블로 산도발이 바로 이 규정 때문에 곤경에 처한 바 있다.
산도발은 이후 "내가 실수했다는 것을 안다"고 인정하며 "나도 인간이고, 실수를 했다. 동료, 팀, 메이저리그, 우리를 지지하는 팬들께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