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대관이 지난 15년간 아내가 진 빚 150억을 갚았던 속내를 털어놨다.
송대관은 1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과의 인터뷰에서 “제 아내가 사업을 하면서 은행 빚이 점점 늘어나서 150억까지 됐다. 제가 보증을 섰기 때문”이라며 “하루 출연료가 1000만원 정도 받았는데 15년간 대출이자로 날렸다”라고 밝혔다.송대관은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지인에게서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지만 최근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송대관은 “내가 땅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서 깊이 개입한 걸로 고소가 돼 있다. 저는 제 아내에게 ‘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했다.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아내가) 잘못한 건 잘못한 거고 돈을 다 갚았어도 죄를 저지른 거다. 저도 같은 마음으로 속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일보 신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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