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는 초 강대국이나 서구 선진국들이 아니면 꿈도 못꾸는 분야입니다.
인프라 구축에 천문학적인 금액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힘 있고 잘사는 국가들이 자신들의 문화선진국으로서의 이미지 고양을 위해 키우는 전략적 종목 이기도 합니다.
운동성과 예술성을 결합시킨 최고의 문화스포츠로서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현재 피겨의 신흥 강대국은 일본입니다.
그들은 "얼음폭풍"이라는 국가적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1조엔 이상의 천문학적 금액을 피겨라는 단일 종목에 집중 투자하였습니다.
그 결과로 수많은 세계적인 피겨스타들과 올림픽 피겨 금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 약은 일본이 우리 돈으로 10조원 이상의 어마어마한 자금을 피겨에 투자한 이유가 무었일까요?
러시아 해설자가 피겨해설 중 이런 멘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연아로 인해 전 세계가 한국에 대해서 좋은 것만 생각하게 만들어 버린다고...
바로 이거죠... 일본이 노리는 것이...
자신들의 수많은 부정적이미지를 씻어내는데 더할나위 없이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피겨는 축구와 같은 메이져 스포츠는 아닙니다.
하지만 피겨를 주로 즐기는 사람들은 선진국의 여유있는 중산층 이상 사회지도층이나 여론주도층이 많습니다.
그들은 피겨를 스포츠를 넘어서는 고급 문화예술로서 받아들이고 또 즐기는 것 입니다.
그러기에 피겨계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은 파급력과 영향력 면에서 그 효과가 크다는 것 입니다.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연아의 경기를 보고 감동받아서 잠을 설쳤다고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과의 회동에서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도 최근의 한국 방문중에 연아를 만나보고싶다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캐나다의 총리 부인은 연아를 캐나다로 귀화시켜 수양딸로 삼았으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일본 수상도 연아의 경기를 보고 특별히 칭찬까지 했습니다.
이처럼 국제적으로 큰 비중이 있는 인물들이 예사롭지 않은 시선으로 연아를 보고 있는 것 입니다.
피겨가 단지 메이져 스포츠가 아니라서 김연아의 성과를 평가절하해 버리는 이들이 있습니다.
인지도와 이미지의 차이에 대하여 구별을 못해서 한국출신 다른 메이져스포츠 선수들과 비교하는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지도가 높다고 해서 거기에 비례해 이미지가 대단한 걸까요.
그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인지도가 아닌 이미지 입니다.
얼마나 알려져 있느냐보다 어떻게 알려져 있는가가 중요한 겁니다.
그런면에서 볼 때, 한 분야의 최고를 넘어 넘사벽 존재로까지 인식되는 연아의 이미지를 다른 이들과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 할 겁니다.
연아는 세계 10~15억 인구가 본다는 동계 올림픽의 꽃 여싱 피겨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수많은 외신들이 우리들이 듣기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전에 비하여 인지도가 비교할 수 없을만큼 상승한 것 입니다.
이미지뿐만이 아니라 인지도 상승의 두가지 효과를 올림픽을 통하여 본 것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중 미국의 3대 일간지에 일면 톱기사로 나온 인물은 연아 말고는 없었습니다.
연아는 세계 피겨 역사상 예술성과 기술성이 가장 완벽한 조화된 선수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피겨사에 큰 획을 그은 살아있는 전설로서 그 위상을 세계에 떨치고 있는 것 입니다.
세계인들의 눈에 비친 김연아의 이미지는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 그 이상입니다.
김연아의 조국에대한 사랑의 깊이
연아가 피겨스케이팅을 하면서 수도없이 국제대회에 나갔고 올 포디움이란 현대 피겨에 없는 기록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노비스부터 쥬니어 시니어까지 3위 이내로 떨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회 나갈때마다 필수적으로 태극기는 준비해야 할테고 대부분 포디움 정상에 올랐기에 늘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들었을 겁니다.
연아는 자신이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을 남달리 많이 하였을 것이고 자연스레 애국심이 고취된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연아의 2006년 쥬니어월드 영상을 보다가 인상적인 부분을 발견하였습니다.
당시 쥬니어월드는 연아가 쥬니어에서 처음으로 마오를 이기고 챔프가 된 의미있는 대회였습니다.
프리 연기가 끝나고 키크존에서 점수 기다릴 때 연아는 태극기를 손에서 놓지않고 게속 흔들어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경기장 대형화면에 자신의 얼굴이 클로즈업되자 그 순간을 놓치지않고 태극기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어떻하든지 국기를 부각시키려 할 때, 웬지 코끝이 찡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연아의 조국사랑의 일단을 볼 수 있는 장면 이었습니다.
2009년 시니어월드 우승할 때에도 포디움 맨 위에서 태극기 바라보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습니다.
일반적으로 피겨 선수들은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에 감정이 북받쳐 먼저 눈물을 흘리고는 하는데 연아는 그 순간에는 감정을 다스리다가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립니다.
언젠가 언론 인터뷰에서도 이렇게 말하더군요.
참으려고 했는데 태극기를 바라보며 애국가를 듣는 순간 참을 수가 없었다고...
시상식이 끝나고 나서도 연아는 대형 태극기로 온몸을 가리고 경기장을 누비며 해맑게 웃으며 참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모습들 속에서 연아의 모국에대한 사랑이 읽혀집니다.
대한민국은 연아가 정상급의 선수로 성장하는데 있어 해준 것이 없습니다.
오로지 극한의 노력과 가족의 희생으로 정상에 올라선 것이죠.
그럼에도 이 착한 아이는 자신의 조국이라고 자랑스러워하며 자신이 한국인임을 세계에 알리려 했습니다.
참으로 사랑 받을만한 존재 아닙니까....
PS: <김연아 선수를 일부러 '불완전하게' 만드는 언론의 이해 못 할 횡포.>
진짜 와닿는 블로거의 글인데 직접 가서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