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을 느껴본 지가 언제더라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사람을 의심 없이 믿고
사랑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망가질 대로 망가져버린 나는
더 이상 그러지 못하겠다
수많은 상처가 있었기에
내가 성숙해질 수 있었지만
그래도 그 대가로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이별을 통해 얻은 것은
불안, 두려움, 걱정이랄까
좋은 사람이 나에게 다가와도
경계선을 긋기 바쁘다
'이 사람은 나에게
어떤 아픔을 줄까'
사랑을 받아보기도 전에
이별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솔직히 두렵다
사람에게 상처받는 것이
솔직히 무섭다
가장 사랑했던 사람과
멀어져야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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