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사고 당시 첫 안내방송은 그저 기다리라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승객들이 나서서 알아서 불을 끄고, 또 직접 문을 연 뒤 대피해야 했습니다.
이어서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철과 역사 안이 연기로 자욱합니다.
소방대까지 출동해 누가 봐도 불이 났다는 걸 알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도 서울메트로의 안내 방송엔 불이 났다는 얘기 대신 차량 고장이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지하철 안내방송 : 거듭 안내 말씀드립니다. 차량 고장으로 인해 정상 운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아침 지하철 화재 사고를 겪은 승객들도 연기가 나는데 기다리라고만 하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며 SNS 상에서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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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화재의 경우 대피가 최우선이라고 말합니다.
[박재성/숭실대 소방학과 교수 : 지하철에서 화재가 나면 일단 무조건 신속한 대피가 우선이에요. 안 그러면 대피길이 막혀서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2&oid=055&aid=0000497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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