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헌들이 하는 일에 대하여, 모두
좋아하거나, 모두 싫어 한다는 것은,
선한 사람은
좋아하고, 악한 사람은
싫어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선한 사람도 좋아하고
악한 사람도 싫어하지 않는 것은
구차한 영합이 있었던 증거요,
악한 사람도 싫어하고
선한 사람마저도 미워한다면, 그 것은
좋아해야 할 실상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자공문왈(子貢問曰) 향인개호지(鄕人皆好之),
하여(何如), 자왈(子曰) 미가야(未可也),
향인개오지(鄕人皆惡之), 하여(何如),
자왈(子曰) 미가야(未可也), 불여향인지선자호지
(不如鄕人之善者好之), 기불선자오지(其不善者惡之).
<오완영 시인의 논어로 푸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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