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election/president2017/news/read.nhn?sid1=154&oid=023&aid=0003276119
김 전 감독은 이날 MBC에서 방송된 찬조연설에서 문 후보 측 연설자로 나와 “(문 후보가)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 역전의 드라마를 만들어낼 지도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감독은 KIA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당시 입었던 빨간색 유니폼을 입고 방송에 나왔다.
김 전 감독은 “지도자는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불과 몇 달 전 나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 모두가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며 “야구도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감독을 잘못 만나면 그 경기는 지지만, 반대로 지도자를 잘 만나면 인생이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어려운 사정에 귀 기울이고 눈 맞추며 얘기를 들어주고, 눈물 흘릴 줄 아는 사람이 문재인밖에 더 있는가”라며 “문 후보는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국정의 모든 분야를 다뤄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또 “호남 홀대론에 대해 한마디 하겠다”면서 “참여정부(노무현 정부) 시절 호남인사가 장관 27%, 차관 정무급 29%, 국무총리 2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남 홀대론은 날조된 허위사실이다. 누가 왜, 이런 날조된 허위사실을 퍼뜨리는지는 짐작하는 대로”라고 말했다.
김 전 감독은 “80년대 해태 타이거즈가 사람들의 응어리진 가슴을 풀어줬다면, 이제는 문 후보가 멋진 플레이로 실의와 좌절에 빠진 국민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