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14살, 2007년도
누가 봐도 근본 충만한 대충 막기른 머리
헤어스타일은 언제나 근본있는 성장의 시작이다.
왠만한 짱잘이 아니고서야 이딴식으로 기른 머리는 여자들이 다 싫어한다.
물론 는 14살때부터 짱잘이었다
1년이 지난 2008년 아직도 그 머리를 안잘랐다
보통 15살(한국 나이로 17살) 을 전후해 남자들은 긴머리나 수염기르기등 여자들은 싫어하는 같은 미적감각을 추구하게 되는데
이새기도 그걸 피할 수 없었나보다.
다만 헤어밴드 하나 하니까 근본 팔아먹은 짱잘처럼 보일수도 있다
하지만 기억하자 저걸 이니에스타같은 얼굴이 했다면 근본 그 자체 헤어라는것을...
아차 이니에스타는 머머리다 하고싶어도 못했을것같다
2008년, 16살이 되어 드디어 그 같은 머리를 잘랐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간지 투블럭따위는 없다.
그냥 축구하기 편하게 스포츠 숏컷 때려버렸다.
내가 지역 명문팀에서 뛰는 저런 짱잘 유망주였으면 이미 양옆 싹 치고
이쁜 누나들을 후리고 다녔겠으나
이새기는 이때도 근본을 잃지 않았다.
잘생긴 얼굴때문에 근본이 가려보이는것일 뿐
2009년도에도 근본을 잃지 않은 헤어스타일이다.
근본론에 따르면 가레스 베일은 호우형의 영향을 받기 전 닭집에서 EPL을 휩쓸었을때까지만 해도
구렛나룻 붕 떠보이는 커보이는 머리로 볼을 찼다고 한다.
16살 이 친구의 덥수룩한 머리도 베일이 원숭이처럼 생겨서 차이나보일 뿐이지 사실 비슷한 머리다
역시 근본을 유지하고 잘 자라고 있다.
2010년 드디어 근본 그 자체 빡빡컷을 시도한다.
무슨 말이 필요있을까?
빡빡밀어도 잘생긴 새끼는 정말 손에 꼽는다.
우리는 모두 군대서 빠박이새기덜이랑 2년동안 굴러봤으니 너무나 잘 안다.
근데 이새기는 그래도 잘생겼다
2012년 드디어 지역팀 에스티투토 코르도바의 에이스에서
세리아의 공격수 공장 팔레르모로 이적한다.
보통 남미애들이 남미 축구팀에서 두각을 보이고 주전급 선수로 유럽에 건너갈때는
가자마자 간지 헤어스타일을 어디서 배워와서
바로 싹 잘라버리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새기는 위 사진과 같은 머리로 1년 내내 볼을 찬다.
딱봐도 올드한 이 머리로 유럽무대에서 공격수로 살기는 근본이 충만한 친구가 아니면 어렵다.
하지만 이런 근본을 바탕으로 축구력을 키워나가서
팔레르모에서 13골 13도움, 명백한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간지 컷을 드디어 장착
유벤투스로 건너와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로 내려가서도
근본과 축구력을 바탕으로 유벤투스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며
차세대 최고의 공격수 자리를 노리고 있는
PAULO DYB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