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나 지금이나 시험은 있었고 이를 통과하기위한 노력도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편법인 컨닝도 우리의 인식(?)과 다르게 조선 시대에서도 엄연하게 존재했습니다
지금도 통하는 옷에 적거나 종이에 적어 숨기던지와 같은 방법을 썼고
심지어 후기엔 대놓고 시험 문제를 두고 대놓고 토론을 하는 수준까지 갑니다
그리고 기록에 나오는 기가 막히는 컨닝법이 있었으니...
숙종실록에 나오는 기록에 따르면
한 아낙네가 성균관 앞에서 나물을 캐다가 노끈을 발견하고 당기니, 노끈이 대나무 통과 이어져
과거 시험장인 성균관 반수당으로 연결되어있었다라는 기록이 나옵니다
대나무 통을 땅에 매설한 다음 통속에 노끈을 넣고 과거장에서 시험문제를 노끈에 매달아 신호를 보내면
바깥에 있던 동조자가 줄을 당겨 시험 문제를 확인한 뒤 답안지를 작성하여 노끈에 다시 묶어 보내는 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범인을 찾으려고 했지만 결국 범인은 잡지 못했다고 합니다
현대 사회로 치면 밤에 몰래 학교 건물에 구멍을 파고 파이프 통로를 만든 다음 바깥에서 컨닝지를 주고 받았다 생각하면 됩니다
결국 이러한 폐단으로 인해 과거시험은 1차 갑오개혁을 기점으로 폐지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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