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김수현 [일간스포츠 김연지] 올해 서른살이 된 배우 김수현이 20대에서 30대가 되면서 달라진 것들에 대해 언급했다. 김수현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대 때 가장 치열하게entertain.naver.com
김수현은 27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대 때 가장 치열하게 했던 고민이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에 한참 고민 끝에 "드라마 '드림하이'와 '해를 품은 달'을 하면서 굉장히 많이 겁쟁이가 됐었다.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으면서 겁을 많이 냈던 것 같다. 그래서 사람들을 제대로 쳐다보기가 힘들어지고, 내 이야기를 해주기가 힘든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이 고민이었는데 지금은 성장한 것 같다. 조금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저 혼자만의 고민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20대에서 30대가 되면서 가장 많이 달라진 부분에 대해선 "일단 앞자리 숫자가 바뀌었다. 또 성장했다. 배우 김수현과 인간 김수현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다고 느낀다. 사실 거리가 멀어서 제가 혼자 고민하는 게 많았고 이로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했는데 그 거리가 가까워지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편해진 느낌이 있다"고 전했다.
톱스타가 되면서 달라진 대우에 대해선 "처음엔 배려해주고 위해주는 걸 잘 느끼지 못 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공주님인 걸 알았다. 그래서 그게 너무 충격적이기도 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됐더라. 그래서 그런 것들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고 이겨내고 싶었다. 20대 때는 공주로 살았다. 지금은 그것을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