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우 전 수석이 청와대에 근무했던 지난해 5∼6월 민정수석실에서 K스포츠클럽에 대한 감사와 점검을 시행한 이유를 검찰이 묻자 "의아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는 작년 4월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 좌석 설치 공사와 관련해 스위스 누슬리사 탈락 경위를 확인해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도 설명했다.
누슬리사는 최씨가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더블루K가 사업권을 갖고 있던 회사다. 이후 김 전 차관은 동계올림픽 조직운영위원회에 부탁해 관련 자료를 받아 민정수석실에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이 밖에 김 전 차관은 지난해 3∼5월께 동계올림픽 이후 검찰이 최씨가 개입한 사업이라고 보는 강릉빙상장 활용 방안, 스포츠토토 빙상팀 운영 방안 등 체육 관련 지시를 민정수석실로부터 받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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