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썸씽은 양호실에서 장난을 치다가 실수로 book를 넘어뜨리면서 시작. 아이컨텍. 아마 이때부터 끌렸던 듯.
그러다, 여자친구와 헤어진 북이 랜덤채팅으로 홧김에 호텔에서 원나잇을 하자고 요청했는데 그 상대가 하필 프레임. 일을 치고 그 다음날, 프레임이 운전해서 집으로 데려다 주면서 썸이 시작.
그때부터 던지는 추파나 멘트들이 심상찮음.
"수녀원 여자애랑은 헤어진 거야?"
"응. 남자랑 사귀는 것보단 여자가 나을 거라 생각했는데, 다를 거 없더라고."
"익숙해질 거야. 넌 교훈을 얻었잖아."
"그럼 남자랑 사귄 적 있다는 이야기야?"
"어. 그런데 걔는 그냥 쓰레기야. 잊어버려."
"북."
"그럼 두번째 남자친구는 어때? 전보다 확실히 더 나을 건데?"
이 말을 2기에서 프레임은 정말 착실히 지켜냄...ㄷㄷ
"물어볼 게 있어."
"뭔데?"
"혹시, 북이 나쁜 짓을 해서... 더 이상 귀여워 보이지도 착해 보이지 않아도 프레임은 북을 좋아할 거야?"
"당연한 거 아냐? 원래 연인이 되면 상대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거야. 프레임은 잘 모르겠지만, 아마 북도 프레임이랑 같은 마음일 거야. 왜 물었어?"
"......그냥 물어보고 싶었어."
"그럼 우리 이제, 무슨 고난이나 역경도 함께 헤쳐나가는 거야. 화이팅 하자!"
프레임, 한쪽 볼을 부풀리고 톡톡 친다.
"뭔데?"
"뽀뽀."
♡ ♡
프레임 람보르기니 인증...
"북, 문 안 열어줘도 프레임은 계속 기다릴 거야. 내일도, 모레도 계속 기다릴게."
북의 전남친과의 관계 동영상 사건이 터졌을 때. 속이 터질 법도 한데 프레임은 계속 기다린다. 먹을 것도 사와서 걸어놓고, 노트들도 문 밑 사이로 넣어준다. 그리고 마침내 북이 포스트잇에 고마워:) 라는 답장을 문 밖으로 넣어줬을 때, 보고 프레임의 얼굴이 환해짐.
"별 말씀을요!!!"
"프레임. 네가 해줬던 별 이야기 기억나?"
'원래 별은 멀리서 봐서 아름다운 거래.'
- ...별 위에 크레이터가 잔뜩 나 있을 테니까?
'글쎄. 그런데.'
'너라는 별은 가까이서 보면 더 예뻐.'
"응. 기억나. 왜?"
"나한테는 정말 중요한 말이었거든."
"이제 북도 준비됐어. 다른 사람들의 시선 같은 거, 전혀 신경 안 쓸 거야. 프레임이랑, 엄마, 아빠 말고는 아무도 생각 안 할래."
"(활짝 웃으면서)마찬가지거든요~~"
람보르기니 인증 2
"나 준비됐어. 이제 너와 길을 함께 걸어갈 준비."
"과거는 뒤로 넘겨버려.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
"고마워. 프레임."
"나 요즘 너한테 그 말 엄청 많이 들은 거 알아?"
"그거 알아?"
(응?)
"너 엄청 로맨틱한 거."
"(씩 웃다가) 그런 게 좋아?"
"......조금?"
(완전 좋아하면서 뽀뽀하려다가 가로막힘)
"그만. 저기나 봐."
(보래서 또 보는 프레임. 꽁냥꽁냥...)
마지막은 제일 좋아하는 사진이랑 웨딩수트 프레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