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MBC 예능 PD. 사진=이데일리DB |
21일 언론노조 MBC 본부에 따르면 MBC 예능PD 56명이 이날 오후 총회를 열어 총파업 동참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무한도전’ 등 MBC 예능 프로그램 결방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 측은 한 매체에 “MBC 예능PD 56명도 모두 조합원이니 파업 동참에 결의한 게 맞다. 제작거부 관련해서는 각 프로그램별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미리 찍은 촬영분도 있고 해서 편성에 얼마나 영향이 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당장 프로그램이 결방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8일 드라마PD 50여명, 17일 편성PD 30여명이 총파업에 동참했다. 이날 저녁엔 MBC 라디오PD 총회가 예정돼 있어 총파업 동참 결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김장겸 MBC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들어간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는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결과에 따른 파업 돌입 시기 등은 지도부에 일임하기로 결의했다.
정시내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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