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초등생 초코파이 먹다가 질식사· 지적장애 엄마, 아들 죽은 줄 모르고 '아들 손만 따고 있어'

24일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시 연제구의 한 주택에서 초코파이를 먹던 A(12) 군이 기도 폐쇄성 질식으로 쓰러졌다.

친할머니 B(73)씨가 손자에게 줄 바나나를 들고 집을 찾았다가 얼굴이 파랗게 변한 채 누워있는 A 군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친할머니가 도착했을 당시, A 군의 친모 C(36)씨는 A 군의 손가락을 바늘로 따고 있었다.

119구조대가 도착했지만 초코파이 1개를 통째로 입에 넣었던 A 군의 심장은 멈춘 상태였고 심폐소생술도 소용 없었다.

A군은 대화가 거의 불가능해 주로 손짓으로 소통하는 1급 자폐아로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경찰은 간 경화를 앓는 A 군 아버지(51)가 외출 중이었던 관계로 친모가 신고할 줄도 모르는 등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군 가족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정으로 옆집에 사는 조부모가 폐지를 수집해 번 돈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2&aid=0003203338

[티켓팅 망]

아 가슴아파..ㅠㅠ 너무 슬프다

[토깽럿]

너무안타까워요...